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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소장 서적 3종, 경상북도 문화재 지정 N

No.1960272
<구급간이방(救急簡易方)>, <천로금강경(川老金剛經)> 등 경상북도 문화재로 지정
김정호의 청구도비롯해 보물 4점 등 문화재급 다수 소장
[202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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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영남대학교 소장 서적 3종>
(왼쪽부터 구급간이방, 천로금강경,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소장하고 있는 서적 3종이 경상북도 지정 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된 책은 <구급간이방(救急簡易方)>, <천로금강경(川老金剛經)>,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金剛般若經疏論纂要助顯錄)> 3이다.
  <구급간이방>1489(성종20)에 윤호, 임원준, 허종 등이 임금의 명을 받들어 편찬한 언해본 의학 서적으로, 질병을 127개 부문으로 나누어 그 치료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이 책은 임란 이전에 간행된 목판본으로 인본(印本)의 글씨가 선명하고, 지금까지 남아있는 책이 매우 희귀하여 조선시대 국어 및 의학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천로금강경>은 중국 송나라 임제종의 승려인 천로 도천(川老 道川, 일명 야보(冶父))이 쓴 책으로, 진나라의 고승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한 금강반야바라밀경에 주석을 달고 송()을 붙인 목판본이다. 13세기 중엽에 간행된 책으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전래되고 있는 야보(冶父)의 계통 판본 가운데 간행 시기가 가장 빠른 판본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은 당나라의 종밀(宗密)이 저술한 금강반야경소론찬요에 대하여 송나라의 혜정(慧定)이 그 요지를 해설한 것이다. 1378년에 간행된 목판본으로 전해져 오는 책이 매우 드문 희귀본으로 자료적 가치가 높은 책이다.
 
  영남대는 이번에 지정된 문화재 외에도 <분청사기 상감모란문 매병(粉靑沙器 象嵌牡丹文 梅甁), 보물 제239>와 고산자 김정호(古山子 金正浩)<청구도(靑邱圖), 보물 제1594-2>,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脩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보물 제1939>,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41(初雕本大方廣佛華嚴經周本卷41), 보물 제1940> 4점의 보물을 포함해 다수의 문화재급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