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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규 명예교수, 제자 위해 장학기금 1천만 원 기탁 N

No.1960255
지난 8월 정년퇴임, 캠퍼스 떠나서도 끊임없는 제자 사랑
26년간 영남대 건축학부에서 교육·연구 매진
[2021-9-24]
영남대학교 김철규 명예교수가 건축학부 장학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왼쪽에서 두 번 째부터 영남대 최외출 총장, 김철규 명예교수).jpg
  몸은 캠퍼스를 떠났지만, 끊임없는 제자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교수가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영남대학교 김철규(65, 위 사진 왼쪽에서 세 번 째) 명예교수가 제자들을 위해 장학기금 1천만 원을 기탁한 것.
 
  김 교수는 지난 학기까지 영남대 건축학부에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한 학계 원로. 지난 831일자로 정년퇴임했지만, 캠퍼스를 떠나서도 제자들을 아끼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24일 오후 김 교수가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찾아 제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 원을 전달했다.
 
  김 교수는 영남대 건축학부 77학번으로 입학해 학부 재학 시절은 물론, 1995년 모교 교수로 부임해 26년간 후배이자 제자들을 가르치며 대학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 수십 년의 세월동안 영남대는 항상 저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면서 항상 모교로부터 받은 것을 조금이나마 되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모교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해 최외출 총장은 재직 중에도 늘 동료 교직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제자들에게는 참스승이자 인생의 멘토로서 역할을 해 주신 김 교수님의 모습이 기억에 남아 있다. 그동안 후학 양성과 대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도 큰데, 이렇게 퇴직 후에도 제자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기부해주셔서 총장으로서 감사드린다면서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대학 발전을 위해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으겠다.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19959월 영남대 건축학부 교수로 부임한 이후, 26년간 영남대 캠퍼스에서 교육과 연구 활동을 하며 후학양성에 매진해왔다. 영남대 건축학부장과 시설관리처장을 지냈으며, ()대구건축가협회지산장학회 이사와 경상북도개발공사 설계자문위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