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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영남대 의대 학부생들, 국제저명저널 논문 게재 N

No.1960252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의학과 4학년 김유경, 민소현, 임재희 학생
'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한 바이러스와 가와사키병의 연관성 연구'
교내 학술대회 '영의학생학술대회' 연구 성과 결실
[202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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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의대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연구팀> (왼쪽부터 이재민 교수, 민소현, 임재희, 김유경 학생, 이영환 교수)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학부생들이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이 국제저명저널에 게재됐다.
 
  이들이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한 바이러스와 가와사키병의 연관성 연구 (Seasonal Trends of Viral Prevalence and Incidence of Kawasaki Disease: A Korea Public Health Data Analysis)’. 이번 연구에는 의학과 4학년 김유경, 민소현, 임재희 학생이 참여했으며,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이영환 교수와 이재민 교수가 지도를 맡았다.
 
  가와사키병(Kawasaki disease)은 소아에 발생하는 전신혈관염이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관상동맥의 후유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와사키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고, 바이러스 감염이 일부 원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아직 연구는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질병관리청의 보건자료를 바탕으로 시계열 분석을 통하여 바이러스 감염 발생과 소아 가와사키병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했다.
 
  영남대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연구팀은 20203월부터 바이러스 감염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아질환인 혈소판감소증과 가와사키병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2020년 영의학생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국제혈액학회 및 소아심장학회에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혈소판감소증에 대한 연구는 이미 20214월에 국제저명저널 <저널 오브 클리니컬 메디슨>(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영향력지수(IF)=3.303)에 게재한 바 있으며, 최근 가와사키병과 바이러스 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같은 저널에 게재했다.
 
  지도를 맡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이재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가와사키병 원인으로 바이러스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음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연구성과를 평가하며 소아의 가와사키병이 특정 바이러스의 유병율이 증가한 뒤 1~2개월 후에 발생율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나이와 바이러스 종류에 따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연관성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기존에 불가능했던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의과대학의 학생연구지원제도인 영의학생학술대회를 통해 학부생들이 1년간의 연구 성과가 2편의 국제저명학술지에 실리는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의과대학 학생들이 연구논문 작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연구력 향상을 위해 교내 학술대회 지원을 늘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