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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장 문화유산(고문서) 세상 밖 대중과 만난다! N

No.1960227
영남대, 국립중앙도서관 민간소장 고문헌 조사·정리 연구용역사업 수행
한자문화연구소 주관, ()나라얼연구소 소장 고문헌 4,647점 조사·정리
'관동일기', '허전간찰', '논울도사' 등 문화재적 가치 높은 고문서 다수 발굴
[2021-11-2]
    
<영남대학교 한자문화연구소 연구팀>
 
  영남대학교 한자문화연구소가 민간이 소장하고 있는 중요 고문헌을 세상 밖으로 꺼냈다.
 
  한자문화연구소는 5개월에 걸쳐 ()나라얼연구소 조원경 이사장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헌 4,647(고서 116, 간찰 2,222, 관문서 및 사문서 2,309)에 대한 조사 및 정리 사업을 수행했다.
 
  국립중앙도서관 민간소장 고문헌 조사·정리 연구용역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영남대 한자문화연구소 정은진 소장(한문교육과 교수)을 비롯해 한문학, 역사학 등을 전공한 연구원 6명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나라얼연구소 소장 고문헌에 대한 실물 조사를 바탕으로 원본과 정밀 대교하여 고문헌 상세서지 워크시트를 작성하고, 문헌 목록 체계화 작업 등을 진행했다. 또한 중요 자료에 대한 해제 15종을 포함한 목록집을 발간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관동일기(關東日記)', '허전간찰(許傳簡札)', '논울도사(論鬱島事)', '박씨열녀전(朴氏烈女傳)' 등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중요한 고문서도 다수 발굴됐다.
 
  이번 사업을 총괄한 영남대 한자문화연구소 정은진 소장은 귀중한 문화유산인 고문헌은 현재 절반가량이 민간에서 비공개로 소장하고 있다. 민간소장 고문헌의 경우 대부분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체계적인 정리도 이루어지지 않은 채 점점 사라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소장 고문헌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이 진행됐다. 소중한 문화유산인 고문헌 자료를 보존하고 자료적 가치를 발굴한다는 측면에서 이 사업이 큰 의의를 지닌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 사업을 통해 민간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헌을 대중에게 공개하여 귀중한 문화유산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남대 한자문화연구소도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각지에 산재해 있는 고문헌 자료에 대한 조사 및 발굴 작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