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e러닝 대신 m러닝” N
No.1962331차세대 교육포털시스템 개통 모바일러닝시스템, 지식관리시스템 등 ‘스마트 캠퍼스''로 변신 완료 [2011-5-9]
&sp;2009년 아이폰 도입 이후 1년 3개월 만인 지난 3월,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민 5명 가운데 1명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셈이다. 특히 2‧30대에서는 10명 중 6명이 스마트폰 이용자로 집계되고 있다. 연말에는 가입자가 2,0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그만큼 스마트폰의 위력도 대단해졌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사람들 사이의 소통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스마트폰이 우리 일상생활을 확 바꿔놓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스마트 캠퍼스’로 대변신한다.
![]() 영남대는 11일 오후 1시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차세대 교육포털시스템’ 개통식을 갖고 모바일 러닝(mobile learning) 시스템과 지식관리 시스템, 다국어 시스템 등 유비쿼터스(ubiquitous) 교육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이날 개통식은 한석수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정보통계 국장의 기조강연 ‘교육정보화의 미래와 교육과학기술부 정책방향’과 임진혁 울산과학기술대학교 학술정보처장의 특강 ‘교육의 질 향상과 비용절감을 위한 파괴적 교육혁신’, 조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본부장의 정책강연 ‘나눔의 미학-대학의 변화와 강의공개’에 이어 김욱현 영남대 교육개발센터장의 시스템소개 및 시연 순으로 진행된다.
“언제 어디서나, 보고 또 보고” 모바일 러닝 전국 일반대학 최초 정규수업 적용
‘모바일 러닝’이란, 기존의 ‘e러닝’에서 한 발 더 유비쿼터스 환경에 다가선 교육서비스다. 인터넷 망과 통신망을 동시에 활용하는 ‘모바일 러닝’은 인터넷 망을 활용하는 ‘e러닝’의 한계를 넘어 등‧하교버스 안이나 지하철 안, 카페, 운동장 등 세계 어디에서나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를 통해 원하는 교과목을 수강할 수 있게 한다. 단순한 강의 수강에서 나아가 교육자와 피교육자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영남대는 웹(web)기반 모바일 러닝 시스템(http://mdge.yu.ac.kr)을 개발 완료해 전국 일반대학(사이버대학 제외) 최초로 모든 기종의 스마트폰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서비스 중이다. 이에 따라 2011년 1학기 현재 개설된 인터넷강좌 146개 전체가 모바일 러닝 시스템으로 제공되고 있어서 현재 영남대에 재학 중인 학생 전체의 91%에 해당하는 21,618명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교과목을 수강하고 학점도 딸 수 있게 됐다. 다음 학기부터는 인터넷 강의 개설강좌 뿐만 아니라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강좌도 전체를 녹화한 뒤 모바일 러닝 서비스함으로써 반복학습을 통한 학업성취도의 획기적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영남대는 정규교과목 이외의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나 교양‧취미강좌 등도 모바일콘텐츠로 개발해 영남대 학생뿐 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무료 제공할 방침이다.
“누구나 가르치고, 서로 배운다!” 지식관리 시스템
![]() 모바일 러닝 시스템과 함께 본격 가동 되는 ‘지식관리 시스템’도 대학 교육의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한마디로 교수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교육콘텐츠를 개발‧제작해 서비스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영남대는 학생들이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 만든 멀티미디어 학습콘텐츠를 교육개발센터에서 제공하는 사이트(http://yucc.yu.ac.kr)에 직접 올리고,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관련 솔루션을 무료 제공하는 한편 학습 UCC 동아리 지원, 공모전 등을 통해 UCC학습콘텐츠의 제작 및 공유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만든 학습 UCC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버전으로도 제작해 일본 메이지대학을 비롯한 해외자매 대학과도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표절검색 및 방지시스템을 구축해 지식표절과 정보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동시에 학습윤리 강화로 정보화시대에 자칫 간과될 수 있는 인성교육의 측면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영남대 교육개발센터 김욱현 소장(컴퓨터공학과)은 이에 대해 “차세대 교육포털시스템 개통으로 창의적 인재양성과 능동적 학습수요자 중심의 유비쿼터스 러닝이 가능해져 교육 혁신의 초석이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영남대는 새로운 교육환경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2002년 지역 최초로 ‘멀티미디어 지원센터’를 개소했으며, 2005년 8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대구경북이러닝지원센터’ 주관대학으로 지정돼 e러닝 보급 및 확산을 주도하는 등 차세대 교육서비스 개발 및 지원에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 결과 2008년부터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대학이러닝지원센터로 선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