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선배의 아주 각별한 후배사랑 N
No.1962198삼우개발 최혁영 대표, 모교 후배들에게 장학금 전달 2학년 3명에게 각 1천만원씩 졸업할 때까지 후원, 총 5명까지 확대 계획 [2012-4-6]
영남대 토목공학과 63학번 출신의 최혁영(70) 삼우개발 대표가 6일 오전 영남대 총장실을 찾았다. 올해 고희(古稀)를 맞은 선배가 손자뻘인 모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서였다.
몇 달 전 영남대 측에 후배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면학에 힘쓰도록 작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뜻을 전했던 그는 이날 최성우(건설시스템공학과 2년), 류상훈(행정학과 2년) , 권은미(경제금융학부 2년)씨에게 각 1,000만원 씩, 총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1년간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100만원의 교재비까지 장학금으로 지급한 것이다. 더욱이 이들 3명을 졸업할 때까지 후원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에 대해 최 대표의 과(科) 후배인 최성우(25)씨는 “선배님의 바람대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 후에는 저도 선배님의 사랑을 후배들에게 물려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며 감사했다.
이미 2007년 2월에도 1억 원을 영남대에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하는 등 평소 모교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최 대표는 내년에는 2학년 4명, 후 내년에는 2학년 5명으로까지 장학금 지급대상을 확대해 졸업 때까지 후원할 것이라는 결심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