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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칠순 선배의 아주 각별한 후배사랑 N

No.1962198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2.04.06 00:00
  • 조회수 : 11573

삼우개발 최혁영 대표, 모교 후배들에게 장학금 전달

2학년 3명에게 각 1천만원씩 졸업할 때까지 후원, 총 5명까지 확대 계획

[2012-4-6] 

 

모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최혁영 대표와 장학생들

(왼쪽부터 권은미, 류상훈, 이효수 총장, 최혁영 대표, 최성우, 안영호 건설시스템공학과 학과장)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우리 후배님들에게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젊어서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봐서 여러분 심정을 잘 압니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이 선배가 도와 드릴 테니 학비 걱정 말고 학업에만 매진하길 바랍니다.”

 

 영남대 토목공학과 63학번 출신의 최혁영(70) 삼우개발 대표가 6일 오전 영남대 총장실을 찾았다. 올해 고희(古稀)를 맞은 선배가 손자뻘인 모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서였다.

 

 몇 달 전 영남대 측에 후배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면학에 힘쓰도록 작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뜻을 전했던 그는 이날 최성우(건설시스템공학과 2년), 류상훈(행정학과 2년) , 권은미(경제금융학부 2년)씨에게 각 1,000만원 씩, 총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1년간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100만원의 교재비까지 장학금으로 지급한 것이다. 더욱이 이들 3명을 졸업할 때까지 후원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에 대해 최 대표의 과(科) 후배인 최성우(25)씨는 “선배님의 바람대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 후에는 저도 선배님의 사랑을 후배들에게 물려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며 감사했다.

 

 이미 2007년 2월에도 1억 원을 영남대에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하는 등 평소 모교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최 대표는 내년에는 2학년 4명, 후 내년에는 2학년 5명으로까지 장학금 지급대상을 확대해 졸업 때까지 후원할 것이라는 결심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