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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기계공학부 YUSAE 국제친환경자동차대회 한국최초 출전 N

No.1962159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2.06.18 00:00
  • 조회수 : 11565

‘2012 쉘 에코 마라톤 대회’, 7월 4~7일 말레이시아 세팡 F1 경기장

18개국 141팀 참가, 최고 연비 효율 및 설계 독창성 경연

[2012-6-19] 

 

쉘 에코 마라톤 대회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YUSAE 팀과 황평 지도교수(우측에서 두 번째),

후원사 관계자들(우측 다섯 번째가 하종환 한국쉘석유 사장)

 

 "가솔린 1ℓ당 100km 주행 연비 달성을 목표로 지난 반 년 동안 흘린 땀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 거두고 오겠습니다.”

 

 영남대 기계공학부 자작자동차동아리 ‘YUSAE’(유새, 지도교수 황평)가 국제 친환경자동차 경주대회에 한국 최초로 도전장을 던진다.

 

 YUSAE 팀은 18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 기계관에서 ‘2012 쉘 에코 마라톤 자동차 경주대회(Shell Eco-marathon Asia 2012)’ 출정식을 가졌다. 한국쉘석유㈜ 하종환 사장과 장록주 이사, 쉘퍼시픽 엔터프라이시스(주), ㈜넥센타이어, ㈜포스코 등 후원사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출정식은 YUSAE 팀 소개 및 차량 설명, 후원사 로고 스티커 부착 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쉘 에코 마라톤 자동차 경주대회’는 쉘(Shell International Petroleum Company)사에서 매년 3개 대륙, 만 16세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자동차 경주대회다. 올해 아시아 태평양지역 행사는 말레이시아 세팡 F1경기장에서 7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며, 18개국 141개 팀이 출전한다.

 

 대회는 프로토타입(prototype, 최저 마찰과 최고 효율을 낼 수 있는 차량)과 어반 타입(urban type, 다양한 연료별로 최고의 연비 효율로 작동되는 차량)의 2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각 부문 별로 최고 연비 효율과 독창적 설계를 제시한 팀을 선발한다.

 

 총 8명의 영남대 기계공학부생들로 구성된 YUSAE 팀은 어반 타입에 참가한다. 지난해 11월 한국 대표로 선발된 이래 자동차 설계 및 제작, 정비, 시운전 등 모든 과정을 스스로의 힘으로 해냈다. 특히 기존의 150cc 가솔린엔진을 제어하는 ECU(Engine Control Unit)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새로 매핑(mapping)하고, 공기저항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차체를 디자인하고 경량화도 물론 극대화했다. 메인 스폰서인 쉘퍼시픽엔터프라이시스㈜와 한국쉘석유㈜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음은 물론 ㈜넥센타이어가 타이어 설계와 제작 지원을, ㈜포스코가 차량 소재에 대한 선정과 자문을 지원했다.

 

 7월 1일 출국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한창인 YUSAE 팀장 김민조(23, 기계공학부3년)씨는 “학업과 대회 출전을 준비하느라 많이 힘들었지만, ‘자동차강국 코리아’의 국가대표라는 자긍심을 매순간 되새기고 또 되새겼다”면서 “20년 넘게 쌓아온 YUSAE의 전통과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출정식에 직접 참가한 하종환 한국쉘석유(주) 사장은 “쉘은 1984년부터 에코 마라톤 자동차 경주대회를 개최해왔는데, 비로소 한국도 참가하게 돼 무척 반갑다”면서 “동문 선배로서 이번 대회에 한국의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영남대 YUSAE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 국제무대에서 한국 대학생들의 실력을 제대로 한 번 보여주길 바라지만, 무엇보다도 안전과 건강에도 각별히 신경쓰라”고 당부했다. 하 사장은 영남대 법대 71학번이다.

 

 한편 YUSAE 팀은 1991년 기계공학부 자작자동차동아리로 결성됐으며, 1997년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공인을 획득했다. 2000년부터 미국, 일본 등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온 전통과 저력을 바탕으로, 2004년에는 포뮬러 대회용 차량제작을 첫 시도, 영국 대회에 처녀 출전해 80개 참가팀 중 종합성적 41위를 거줬다. 이어 2007년과 2008년 영국 대회에서도 110여 개 참가팀 중 종합순위 40위권에 드는 등 국제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09년 말에는 KAIST 주최 ‘전국 대학생 온라인전기자동차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차지하는 등 친환경자동차 부문에서도 ‘국내 최고’임을 공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