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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공무원들, 영남대서 한국 배운다. N

No.1962157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2.06.24 00:00
  • 조회수 : 12388

한국어교육원, 경상북도 해외자매 지자체 공무원 6명 한국어 연수
총 390시간 한국어 교육 및 매월 문화체험 
[2012-6-24]

 

 영남대는 경상북도와 자매․우호 관계에 있는 해외 자치단체소속 공무원들의 한국어 연수를 실시한다. 경상북도가 해외자매 지자체 공무원을 초청해 영남대 외국어교육원에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총 390시간의 한국어 연수를 위탁한 것이다.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에서 연수중인 외국 공무원들은 중국 닝샤후이 자치구 외사판공실 후앙시엔롱(黄先榮,32,여)씨,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타이응우엔 방송국 판 르 퉁(Phan Le Tung,26,남)씨, 캄보디아 씨엠립주 통계과 로어 오덤(Lor Oudom,29,남)씨, 인도네시아 해양수산청 아마드 디위 쿠니아완(Ahmad Dwi Kurniawan,29,남)씨, 인도네시아 중앙 자바주 지나 아닌디야자티(Gina Anindyajati,여,25)씨, 터키 불사주 터키국립경찰 무아즈 바하디르 무타프(Muaz Bahadir Mutaf, 26, 남)씨 등 총 6명이다.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에서 연수중인 외국 공무원들이 제37회 경산자인단오제에서 다도 체험중이다.


 이들은 매일 3시간씩 한국어 교육 뿐만 아니라 매월 문화체험에도 참가하는 등 한국배우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22일 오후 2시에는 경북 경산 자인 계정숲에서 열린 제37회‘경산자인단오제’에 참가해 창포머리감기와 다도, 그네타기, 활쏘기, 떡메치기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터키에서 온 무아즈 바하디르 무타프 씨는“6시간 달인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니 윤기가 날 것 같다”고 체험 소감을 전하며,“한국은 특히 치안이 좋고, 한국인들 역시 친절하고 상냥해 이곳 생활이 즐겁다. 요즘엔 한국의 전통가요에 흠뻑 빠져있는데, 남은 기간 동안 한국에 대해 많이 배워서 한국과 터키의 교류 증대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37회 경산자인단오제에서  캄보디아 씨엠립주 공무원 로어 오덤 씨가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있다


 
 인도네시아 공무원인 지나 아닌디야자티 씨 역시“인도네시아에도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관심이 아주 많다. 한국어가 어렵기도 하지만 배울수록 흥미를 느낀다. 고국으로 돌아가 한국과 한국사회가 매력적인 곳이라 소개하고 공유하고 싶다”고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연수를 주관하는 영남대 한국어교육원 서종학 원장(국어교육과,61)는“한국어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어휘문법 등의 교육 뿐만 아니라 한국과 경상북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올바른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들이 장래 지한(知韓)․친경북(親慶北) 인사로 활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청 국제통상과 전병기 사무관은“2005년부터 시작된‘경상북도 자매․우호도시 공무원 초청’연수 프로그램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일본, 러시아, 터키 등 11개국 51명이 참여했다. 이들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이어나가 해당 지자체와 교류 협력시 인적네트워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들은 포항 불꽃축제,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등 도내 주요 축제와 역사·문화·관광지 및 주요 산업단지 방문 등 경북을 비롯한 한국의 역사와 발전상을 체험하고 오는 11월 자국으로 돌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