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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영남대에 유학 보내길 참 잘했네요.” N

No.1962152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2.07.02 00:00
  • 조회수 : 11957

중국인유학생 가족방문단, 국내 대학 최초 영남대 방문

교육, 취업, 각종 유학생 지원프로그램 만족도 “100%”

[2012-7-2]

 

중국인유학생 및 가족방문단과 이효수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효수 총장에게 ‘덕을 두텁게 해 만물을 포용한다’는 뜻을 지닌 서예 작품을 선물했다).

 

  “2년 전 딸아이를 영남대에 유학 보내고 어찌 지내나 늘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와서 보니 ‘정말 영남대에 유학 보내길 잘 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곧 졸업인데, 2년 더 영남대에 믿고 제 딸을 맡기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중국 상해시 공상(工商)외국어대학 컴퓨터학과장 첸지아롱(陈佳荣, 52)씨. 그는 2010년 9월 외동딸 첸쓰엥(陈思盈, 23)씨를 영남대로 유학 보냈다. 중·한 통번역전문가를 꿈꾸던 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자매대학인 영남대 편입 길을 터준 것이다. 그런 그가 2년 만에 직접 딸이 유학 중인 영남대를 찾았다. 영남대 첫 방문 일성은 “과연 믿고 맡길 만하다”는 것. 딸과 함께 캠퍼스를 돌아보고 사는 곳도 직접 둘러 본 그는 오는 8월 중국어통번역전공으로 학사학위를 받는 딸에게 영남대에서 2년 더 공부해 석사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일 오전 영남대 중국인유학생 가족방문단이 한꺼번에 캠퍼스를 찾았다.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 여 동안 부모 곁을 떠나 유학 중인 아들, 딸들이 꿈을 이루어가는 현장을 직접 보고 확인하고 싶어서다.

 

 한국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의 가족들이 단체로 자식들이 공부하고 있는 대학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 영남대 중국인유학생회가 주축이 돼 대구시, 수성구 보건소와 함께 대구·경북지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들의 가족 30여 팀을 초청했는데, 그 중 영남대 중국인유학생 가족 20여팀 30여명이 직접 영남대를 방문한 것이다.

 

 이에 영남대는 환영행사를 마련하고 유학생 현황 및 각종 지원 프로그램, 교육커리큘럼, 취업현황, 동문 활동 등을 가족방문단에게 상세히 소개했다. 설명을 들은 유학생 가족들의 반응은 “100% 만족하며, 감사하다”는 것. 게 중에는 한국 유학에 관심이 있는 친척들에게 적극 영남대를 추천하겠다는 이들도 있었다.

 

 중국인유학생 및 가족방문단과 오찬을 함께 한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믿고 자녀를 우리대학에 맡겨 주신 부모님의 선택이 현명했다는 확신이 들도록 유학생활 전반에 대한 지원과 최상의 교육프로그램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향을 떠나오면서 품었던 청운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취업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최근 베트남 호치민과 중국 베이징에서도 졸업생들의 현지 동문회를 국내 대학 최초로 결성한 만큼 글로벌 동문네트워크의 왕성한 활동이 향후 영남대를 졸업한 외국인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남대에서 현재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은 960여명. 그 가운데 500여명이 학부생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칭화대(淸華大), 푸단대(復旦大), 난징(南京)대, 난까이(南開)대, 후아쭝(華中)과기대, 시안(西安)교통대 등 49개 중국 명문대학과 교류 중이며, 현재까지 1천여 명의 중국인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현재 중국 지방정부, 대학, 삼성그룹·현대자동차·SK·STX·이마트·태평양 등 중국에 진출한 대기업, 그리고 외환은행 북경지사, 천진은행 등 금융계 등 각계각층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은행 중국 진출 1호점인 상해지사에 영남대 경제금융학부를 졸업한 씬위에(24)씨가 90대 1의 경쟁을 뚫고 합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