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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수학 분야 전 세계 대학 中 40위 N

No.1962147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2.07.10 00:00
  • 조회수 : 13302

'2012 QS 세계대학평가' 수학분야 50위권 내 한국 대학으로는 '유일'

논문 피인용 수 평가, '세계 최고 수준'

[2012-6-29]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2012 QS 세계대학평가'의 학문분야별 평가에서 수학분야 세계 40위에 올랐다. 수학에서 세계 50위 안에 든 한국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영국
의 QS(Quacquarelli Symonds)는 28일 학문분야별 세계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영남대는 수학 분야에서 세계 4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영남대는 지난해 QS 평가에서도 서울대와 나란히 101~150위권에 올라 학계를 놀라게 한 바 있었는데, 올해는 50계단 이상 뛰어올라 한국 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세계 5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특히 영남대는 수학분야 '논문당 피인용 수(citation)' 평가에서는 거의 만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러한 결과는 세계 학자들이 인용하는 논문을 많이 쓴 박주현(45·사진) 전기공학과 교수의 뛰어난 연구실적 덕분이다. 박 교수는 지난해에만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 37편을 발표했다. 남들이 1년에 한 편 쓰기도 어려운 것을 1개월에 3편 이상씩을 쓴 셈이다. 

 

 QS의 연구실적 평가 기준이 되는 스쿠푸스(Scopus) DB 등재학술지에도 박 교수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99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해당 논문의 피인용 횟수는 총 1,448회에 달했다.  이밖에도 2000년 서른셋 나이로 영남대에 부임한 이래 SCI급 논문만 200여편 발표했으며, 국내외 기타 학술지와 학슬대회 등에 발표한 논문까지 포함하면 300편이 넘는다.  

 

 그의 주된 연구 분야는 제어공학, 그 가운데에서도 로봇과 같은 응용 분야가 아니라 기초이론 분야인 비선형 동역학(Nonlinear Dynamics)이다. 복잡한 자연에서 규칙을 찾아내는 이른바 '기초학문'인 것이다.

 

 학회활동 및 대외활동도 활발하다. 지난해에만도 IFAC(국제자동제어연맹) MMM 2012 위원 등 4개 국제학술대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미국 엘스비어(Elsevier) 주관 SCI급 국제학술지 및 독일 스프링거(Springer) 주관 SCI 급 국제학술지 등 총 4개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특히 2008년에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엘스비어 사의 국제저널 ‘응용수학 및 컴퓨테이션’ 종신직 부편집장으로 선임됐다. 논문 게재 여부를 결정하는 편집장을 맡는 것은 학자들에겐 최고의 영광으로 꼽힌다.  '응용수학 및 컴퓨테이션'은 응용수학을 기반으로, 해석가능한 응용과학(수학, 공학, 물리, 생물학 등)분야를 총망라하는 SCI급 저널로, 1975년 창간된 후 편집팀 구성이 거의 바뀌지 않았으며 엄격한 수준관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박주현 교수는 "항상 초심을 잃지 않게 노력하면서 학자로서 꾸준히 논문을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