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열기

YU News Room

“한강의 기적, 새마을정신… 배우고 싶습니다.” N

No.1962143

말레이시아 최고명문 말라야대학 한국학전공 10명, 영남대 ‘박정희스쿨’ 방문

정치, 경제 분야 새로운 '한류' 기대

[2012-7-20]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을 방문한 말라야대학 학생들이

이효수 영남대 총장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직접 와서 보고 들으니 더 놀랍네요. ‘한강의 기적’, ‘새마을운동’, ‘새마을정신’ 등 뉴스나 책에서만 접했던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고, 성장 비결도 이번 기회를 통해 어렴풋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학 졸업하면 꼭 ‘박정희스쿨’에 진학해 제대로 배우고 싶습니다.”

 

 말레이시아 국립 말라야대학 한국학전공 1학년 포에트리(Devi A. Poetri, 18, 여)씨는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을 둘러본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20일 오전 말레이시아 여대생 10명이 영남대를 찾았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며 최고 명문으로 손꼽히는 국립 말라야대학(University of Malaya)에서 한국학을 전공 중인 이들의 방문 목적은 올 3월 개원한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이하 ‘박정희스쿨’) 탐방.

 

 말라야대학 한국학전공 박창규 교수의 인솔로 영남대를 찾은 이들은 강의실과 도서관, 기숙사, 캠퍼스 곳곳을 둘러보고, 교육과정과 입시‧장학제도, 교육환경 등 박정희스쿨 관계자의 현황 소개 자료도 꼼꼼히 챙기는 등 탐방 내내 진지함을 잃지 않았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과의 오찬에서는 질문도 쏟아졌다. 가장 많은 질문 내용은 ‘한국의 초고속 성장 비결이 뭐냐’는 것. 이에 대해 정책지도자의 철학과 리더십, 국민의 공감대와 참여를 가장 중요한 비결이라고 답한 이 총장은 박정희스쿨 설립목표를 묻는 질문에 “새마을운동으로 대변되는 한국의 경제개발 성공모델을 각국 현실에 맞게 현지화하고, 정부 차원의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대신 민간차원에서 SDA(Self Development Assistance)를 제공하는 것이 설립목표이자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3세계 청년들이 조국발전을 이끄는 미래지도자의 꿈을 실현하고, 나아가 글로벌휴먼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영남대 박정희스쿨이 적극 돕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은 미국 하버드대의 ‘케네디스쿨’, 싱가포르대학의 ‘리콴유스쿨’과 같이 세계적 정책대학원이 될 것을 목표로 올 3월 개원했다. 새마을학, 공공정책리더십, 산림자원 및 생태복원 전공 등 세 가지 과정을 운영 중이다. 아시아 9개국, 아프리카 4개국, 남미 2개국 등 15개국에서 온 외국인 34명을 포함해 38명이 현재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특히 외국인학생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대부분 자기 나라에서 공무원이나 대학교수 등으로 활동한 엘리트들이다. 이들에게는 전액 장학금과 월 100만원의 생활비, 기숙사가 제공된다.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경상북도, 대구시, 산림청과 협약을 체결했고, KOICA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을 추진 중이다. 수업은 특수대학원이지만 전일제로 실시해 1년 3학기제로 운영된다. 덕분에 1년 6개월 만에 조기졸업이 가능하다. 교수진도 이재창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송병락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이돈구 산림청장 등 교내외 관련분야 최고전문가와 석학들이 포진해있다. 수업은 전면 영어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