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 흙먼지도 질주본능 멈추지 못했다! N
No.1962138영남대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34개 대학 45개팀 참가한 가운데 4일 폐막 사상 최초 여성팀, 대구과학고 1학년팀, 전기자동차팀 등 볼거리 다양 [2012-8-4]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자동차들의 질주, ‘2012 영남대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Baja SAE KOREA at Yeungnam Univ.)가 34개 대학 45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서 펼쳐졌다.
공학도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높이고 이론을 현장에 접목시키자는 취지로 1996년 영남대가 전국 최초로 개최한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2001년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ing)의 공인을 획득,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전 과정이 SAE 규정에 의거해 진행된다.
17회째인 올해 대회에는 출전팀 외에도 각 대학에서 참가한 심사위원과 자원봉사자 등 자동차마니아 1천여 명이 3박 4일간 영남대에 머물면서 지난 1년간 준비한 진검 승부를 펼쳤다. 대회 첫날인 1일 오후 2시부터 각지에서 수송된 차량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막을 연 대회는 둘째 날인 2일 오전 9시 참가팀 등록 및 정적(static)검사로 이어졌다. 정적검사는 차량 디자인, 안정성, 독창성, 운전편의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에 대한 테스트로 이날 오후 7시까지 계속됐다. 저녁에는 룰 미팅과 자원봉사자 재교육이 실시됐다. 개회식은 3일 오전 9시 영남대 대운동장에서 펼쳐졌다. 개회식에 이어 참가차량들은 영남대 대운동장에서 기동력, 가속력, 최고속도, 제동력 등의 동적(dynamic)검사를 받았다. 특히 올해 5년째 시도되는 ‘암벽등반’(Rock Crawling)은 다양한 볼거리를 연출했다. 엔진파워의 전달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코스길이 10~15m, 폭 5m, 높이 1.5m 크기의 타원 형태로 암벽장애물을 설치하고, 이를 최단시간에 통과한 팀이 최고점을 받는데, 무사통과 자체가 관건인 ‘난코스’다.
특히 올해 사상 최초의 여성팀으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던 '영남대 CMDM팀'은 최고속도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우정상까지 받는 등 '여성파워'를 재확인시키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구과학고등학교 1학년으로 구성된 ‘STEAM’팀 또한 미래인재상을 수상하며 미래 한국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나갈 주역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대회결과는 SAE 공식홈페이지(www.sae.org)와 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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