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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BT 석학, ‘외국인 석좌교수 1호’ 임용 N

No.1962131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2.08.23 00:00
  • 조회수 : 11255

핵심연구원 2명, 80여억 원 규모 최첨단 장비 등도 유치

의,생명 분야 글로벌 연구협력 및 기업지원 인프라 역내 구축

FDA 승인 항암제 신약 1호 개발 착수

[2012-8-27]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BT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손꼽히는 일본 도쿄대 의과대학 카네가사키 시로(金ヶ崎 史朗, 74) 명예교수를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외국인 석좌교수 1호’로 2학기부터 영남대 나노메디컬유기재료공학과에서 재직하게 된 카네가사키 교수는 일본 줄기세포 관련 상장벤처회사인 (주)ECI(Effector Cell Institute)의 창업자로, 차세대 항암제 및 항염증 신약 개발 연구에 있어서 독보적 위치에 있다. 미국 터프츠대학(Tufts University) 의대에서 박사후 과정을,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에서 방문교수로 재직한 바 있는 카네가사키 교수는 일본세균학회상, 일본생화학회상, 국제면역결핍학회상 등을 수상했으며, 'Science' 나 'Cell'지 에 버금가는 면역학 분야 최고 권위지 'The LACENT'  등 국제저명학술지에 150여 편의 논문을 발표 했다. 특히 최근에는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활용한 포괄적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임상실험 중이며, 수년 내 시판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주)ECI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는 카네가사키 교수는 이번 석좌교수 임용을 계기로 10년 이상 함께 일해 온 핵심연구원 2명과 (주)ECI에서 보유한 시가 80여억 원 규모의 최첨단 연구 장비 및 시설 일체를 영남대로 가져온다. 특히 개발된 신약에 대한 세포반응 과정과 세포의 기능을 간단히 측정할 수 있게 한 ‘택시스캔’(TAXIScan)은 특수영상처리를 통해 세포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로, 카네가사키 교수가 직접 개발한 것이다. 특히 자동화 TAXIScan은 전 세계에 단 1대 뿐인 최첨단 장비로, 이를 포함한 총 4대의 TAXIScan이 이번에 영남대로 이전 설치된다.

 

 이에 따라 FDA 승인을 받은 항암제 개발이 아직 전무한 국내 신약 개발과정의 획기적 단축이 기대된다. 특히 영남대는 신약 및 메디컬 재료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단계에서 나아가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단계로 연구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대학원생 등 참여인력의 연구역량이 강화돼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에 필요한 우수 인력을 효과적으로 양성․공급하는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대구첨복단지, 영남대 유기겔연구개발클러스터사업단 등과 연계한 관련기업 지원시스템과 ‘글로벌개방혁신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인프라를 역내에 구축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뇨병, 치매 등 난치병 치료제 개발도 추진 중인 카네가사키 교수는 “FDA 승인 1호 항암제를 경북에서 개발하는 것이 목표인데, ECI의 연구철학과 축적된 기술이 영남대의 창의적 연구력과 만나면 머지않아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신약개발, 메디컬 재료개발 과정에 대학원생들을 많이 참여시켜 어떤 것이 창의적 연구이며, 또 어떻게 현장에 적용되는가를 체험토록 함으로써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미래를 담보하는 핵심인력으로 길러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도 “오랜 전통을 지닌 의대와 약대의 저력뿐만 아니라 BT, IT 등 최첨단 공학기술이 융․복합을 통해 영남대가 의․생명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거점대학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