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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 1기생 신입학 N

No.1962130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2.08.28 00:00
  • 조회수 : 10637

 

아프리카‧중앙아시아․동남아․남미 등 15개 개발도상국 32명 신입학

대통령 이름 딴 국내유일 국제특수대학원, 한국 경제개발모델 세계에 전파

[2012-8-27]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 1기생들이 축하 내빈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대륙은 오랜 정치적 혼돈 속에서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들을 구할 방법을 찾고자 영남대에 지원했습니다. 새마을운동과 대한민국의 공공정책, 그리고 리더십이 그 답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학업을 마치고 돌아가면, 나 하나가 작은 씨앗이 되어 우리 마을에서부터 새마을운동을 실천하고 성공을 거두는 일부터 시작할 것이고, 머지않아 아프리카 대륙에 희망의 빛이 전파되고, 다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큰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공무원 출신의 씨드(Reshad Kemal SEID, 33)씨는 이제 영남대 학생이 됐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딴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의 석사과정(공공정책리더십전공)에 입학한 것이다.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 2012학년도 1기 입학식을 27일 오후 4시 30분, 천마아트센터 3층 사파이어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재창 새마을중앙회 회장, 이돈구 산림청장, 이효수 영남대 총장 및 여러 교수들도 참석해 1기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신입생들은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15개국 출신의 32명(한국인 2명 포함).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의 경력은 주목할 만하다. 고위공무원도 있고, 공기업 임원도 있다. 정치인, 교수, 법조인,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현지단원, 사회운동가 등 이미 어느 정도 보장된 직업과 사회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이들이다. 그런데 왜 굳이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으로 유학을 온 것일까? 이들의 대답은 한결같다. 절망적인 빈곤과 저개발 상황에서 허덕이고 있는 자국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는 것.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외롭고 힘든 유학생활을 선택한 것이다.

 

 영남대는 이들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경영학, 경제학, 금융학, 사회학, 지역학, 복지행정학, 조경학, 산림자원학, 환경공학, 정치외교학 등 다양한 전공의 전임교수 14명을 포진시켰다. 모든 강의와 연구 및 행정을 영어로 진행하며 특수대학원이지만 전일제 수업을 통해 1년 6개월 만에 석사학위과정을 수료하도록 하고, 외국인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과 월 100만원의 생활비,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다. 저개발국에서 외국 유학이 결코 만만한 선택은 아님을 고려한 것이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 대구시, 산림청과 협약을 체결해 8억 원의 장학기금을 이미 조성했고, KOICA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영남대는 △개발도상국 빈곤퇴치 지원 △개발도상국 국가발전 지원 △개발도상국 지도자 양성 △한국의 국가선진화 조기달성 △새마을 학문화와 세계화 △영남대학교 나아가 국가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과 새마을운동, 경제개발 5개년계획 등 성공적인 한국형 개발 모델을 배우려는 수요가 개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면서 “국제특수대학원인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의 설립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하는 나라로 바뀐 한국이 국제사회를 위한 책무를 다하는 지적(知的) 원조의 한 방안이 될 것이며, 새마을운동을 새로운 한류 브랜드로 만드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은 2011년 11월 1일 개원했으며, 3개 전공(새마을운동이론및실천전공, 산림자원및생태복원전공, 공공정책및리더십전공)으로 석사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국가지도자의 이름을 딴 대학원은 하버드대학교 케네디공공정책대학원,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리콴유 공공정책대학원 등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