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열기

YU News Room

세계로 가는 영남대학교 -Ⅰ N

No.1962070

英 QS 수학분야 세계 40위권 진입…아시아 대학평가 41계단 수직상승, 자연과학분야 92위 차지
교육·연구 등 15개 국책사업 싹쓸이…'그랜드슬램' 달성,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 선정

[2012-8-21]

 

영남대학교(총장 이효수)가 보여준 최근 3년의 변화는 교육, 연구, 국제화, 산학협력 등 대학경쟁력을 평가하는 각종 지표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과들로 대변된다. 그야말로 '담대한 변화'의 바람이 영남대 캠퍼스 곳곳에 활력과 자신감의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최근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경제신문>은 8월 20일자 지면을 특별 할애, "세계로 가는 영남대학교"라는 제목으로 최근 3년 동안 영남대가 이룬 주요 성과와 저력, 동문파워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영남대가 지난 3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연세대와 전·후반 및 연장전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불굴의 의지로 한계를 뛰어 넘어 정상을 차지한 선수들이‘담대한 변화’를 일으켰다”면서“감동의 성공드라마를 쓴 Y형 인재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추계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영남대 선수들이 이 총장을 헹가래 치고 있다.)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1947년 4년제 종합대학으로 설립됐다. 학부생 2만3000여명이 14개 대학, 4개 독립학부, 야간강좌개설부에 재학 중이다.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 1600여명, 법학전문대학원과 의학전문대학원, 8개 특수대학원 1500여명 등을 포함해 총 2만5000여명이 영남대에서 학문을 닦고 있다. 2013학년도 입학정원은 5525명이다. 그동안 영남대가 배출한 동문은 총 19만여명에 달한다. 이들 동문은 정·관계는 물론 주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영남대는 세계대학평가에서 초고속 성장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실시한 2012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영남대는 수학분야 세계 4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학분야에서 세계 50위권에 포함된 국내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며, 수학분야의 ‘논문당 피인용 수(citation)’ 평가에선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해 QS 평가에서도 서울대와 비슷한 101~150위권에 올랐던 영남대는 올해 50계단 이상 뛰어올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QS 아시아대학평가는 연구능력(60%)·교육수준(20%)·졸업생평판도(10%)·국제화(10%) 등 4개 영역에서 실시됐다.

 영남대는 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지난해보다 41계단 수직 상승하며 전체 150위에 랭크됐다. 이는 아시아 지역 평가대상 대학 중 상승폭이 세 번째로 큰 것이다. 자연과학 분야에선 92위를 차지해 100위권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국 교환학생가율(36위) △외국인 학생 비율(86위) △외국→국내 교환학생비율(93위) 등 국제화 지표에서도 100위권 내에 올랐다.

 2009년 2월 취임한 이효수 총장은 취임과 동시에 ‘지방대’나 ‘지역대’라는 말을 철저하게 버렸다. 대학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글로벌’뿐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지리적으로 특정 지역에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대학 역량까지 지역에 한정하면 발전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지역과 세계를 융합한 ‘글로컬(글로벌+로컬)’ 방향을 제시했다.

 이 총장은 “2009년 ‘글로컬 이니셔티브 유니버시티(GIU·glocal initiative university)’를 목표로 교육, 연구, 국제화, 봉사 부문에서 대학의 패러다임 변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가 이번 평가를 통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이라며 “담대한 변화에 동참한 대학 구성원 전체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융·복합 연구 및 교육 패러다임의 구축을 통한 특성화 전략도 펼치고 있다. 그린에너지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그린에너지 연구·개발(R&D) 및 인재육성 사업에 국비 1000억원을 투자했고, 전문가 육성프로그램은 2년 연속 정부평가 최상위 점수를 받았다. 이처럼 급격하게 높아진 영남대의 위상은 괄목할 만한 성과에 바탕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올 상반기 교육·연구·산학협력 분야 15개 국책사업을 모두 따내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2학년도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사업에서는 65개 대학이 지원한 가운데 최종 선정돼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공인받았다.

 융합형디자인대학, 국가인적자원개발, 공학교육혁신, 글로벌교류, 다문화 등의 사업에서도 명실상부한 거점대학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영남대는 2009년 이후 국비 및 외부자금 2238억원을 유치하며 성장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정부를 비롯해 주요 기관들이 대학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하고, 투자한 것이다. 지난 3년간 우수신입생 수는 2배 이상 늘었다.

 재학생의 활약도 두드러져 지난해 총 23건의 국내외 공모전에서 본상 수상의 소식을 전했다. 월평균 1.9건씩 수상한 셈이다. 재학생들이 국제 저명 저널에 발표한 SCI 논문만도 20편에 달한다. 국제화 수준도 괄목할 만큼 높아졌다. 2009년 이후 해외자매대학이 120개에서 올해 8월 현재 215개교로 95개교가 늘어났다. 영남대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의 출신 국가도 18개국에서 현재 42개국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 3월에는 개도국의 지도자양성을 통한 세계빈곤퇴치를 목표로 ‘박정희 정책새마을대학원’도 개원했다.

 또한 올해 초 국내 대학 최초로 베트남 현지에서 영남대를 졸업한 베트남 유학생들로 구성된 영남대동문회를 창립했고,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에서도 역시 한국 대학 최초로 중국인 졸업생들의 영남대동문회가 출범했다. 조만간 인도네시아에서도 영남대동문회가 결성될 예정이어서 영남대는 차원이 다른 국제화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밖에 그린에너지 분야의 리더 국가인 미국, 프랑스, 호주와의 협력네트워크 ‘GGECN(Global Green Energy Cluster Network)’ 구축, 글로벌교류센터 건립, ‘B.E.S.T 캠퍼스 구축’ 등 ‘세계 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의 도약이 강도높게 추진되고 있다.

창조적 'Y형 인재' 육성
  학교 '레벨 업'하는 '담대한 변화' 역점…중국 칭화대·인도 IIT공대와 파트너십
  인성·진취성·전문성 갖춘 인재 기업들 탐내…'CEO 사관학교' 명성 걸맞는 엘리트 육성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인성ㆍ창의성ㆍ진취성ㆍ전문성을 겸비한 'Y(yield)형 인재'를 적극 육성해 세계 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대의 ‘담대한 변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영남대가 교육·연구·산학협력 등 전 분야에서 결실을 맺으면서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가 최근 실시한 2012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영남대는 수학분야 세계 4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지난해보다 41계단 수직 상승하며 전체 150위에 랭크됐다. 급격하게 높아진 대학의 위상은 괄목할 만한 성과에 바탕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올 상반기 교육·연구·산학협력 분야 15개 국책사업을 싹쓸이해 ‘전국 유일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3년간 우수신입생 수는 2배 이상 늘고, 국제화 수준도 크게 향상되는 등 학내 전 분야에 걸쳐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성장의 중심에 이효수 총장(사진)이 있다. 그의 VIP(비전, 혁신, 열정) 리더십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총장은 “미래에 대한 분명한 청사진과 로드맵 구축으로 학교를 총체적으로 ‘레벨 업’하는 ‘담대한 변화’가 지속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영남대는 인성·창의성·진취성·전문성을 겸비한 ‘Y(yield)형 인재’를 적극 육성해 세계 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통의 리더십’이 호평받고 있는데.

 “소통에 대한 관심은 교수시절부터 변함이 없었어요. 총장 취임 이후 비로소 우리 학생들 모두와 소통을 시도할 수 있었죠. 2009년 11월 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긍정의 힘’이란 자작시와 함께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직접 써 올린 적이 있어요.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죠. 그것이 계기가 돼 ‘시 쓰는 총장님’이란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동시에 ‘총장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매 학기 최소 한 번 이상 학생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도 갖고 있습니다. 총장이 먼저 다가서니 학생들도 마음을 열어줬죠. 학생들 사이에 빠르게 전파된 긍정의 힘이 ‘담대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셈입니다.”

▶이런 ‘리더십’의 핵심은 무엇인지.

 총장에 취임하면서 ‘YU 글로컬 이니셔티브(glocal initiative)’라는 비전과 ‘세계 100위권 대학’, ‘세계 수준 지역거점대학’, ‘융·복합 연구프런티어’라는 3대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실현 방안으로 7대 전략과 21가지 액션플랜, 100대 세부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죠. 미래에 대한 분명한 청사진과 로드맵이 있어야 구성원들의 합심된 노력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학생을 비롯해 교직원, 학부모에게도 진심을 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한마디로 ‘VIP(vision, innovation, passion)’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3년이었죠. 구성원들의 공감대와 참여를 끌어내는 힘, 그것이 바로 리더십이 아닐까 합니다.”

▶대학의 국제화지수를 평가한다면.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영국의 QS에서 실시한 평가에서 수학분야 세계 40위에 올랐어요. 수학에서 세계 50위 안에 든 국내 대 학은 영남대가 유일합니다. 지난해에도 서울대와 나란히 101~150위권에 올라 학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올해는 50계단 이상 뛰어오른 것입니다. 특히 수학분야 ‘논문당 피인용 수’ 평가에선 거의 만점에 가까웠어요. 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지난해보다 41단계 수직 상승하며 전체 150위에 랭크됐습니다. 대학의 ‘담대한 변화’가 세계대학평가기관에서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아울러 △국내→외국 교환학생 비율(36위) △외국인 학생 비율(86위) △외국→국내 교환학생비율(93위) 등 국제화 지표에서도 아시아대학 100위권에 진입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만큼 글로벌 파트너십 수준이 높아졌다는 의미인데요.

 “영남대는 각 대륙별로 명문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어요.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대응하면서 세계와 바로 소통하는 세계 수준의 지역거점대학 위상 확립에 주력한 것입니다. 그 결과 중국 칭화대, 인도 IIT공대, 홍콩과기대, 미국 UC 데이비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등 90여개에 달하는 각국 최고 명문대뿐만 아니라 유엔 산하기관, 유럽연합(EU)본부와 새롭게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네트워크’(2010년 11월)와 ‘한·중 대학총장포럼’(2011년 6월)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영남대가 ‘글로벌 협력시대’의 지역거점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Y형 인재’ 양성을 위해 ‘Y플랜’을 추진 중인데 어떤 의미인지.

 “Y형 인재는 인성, 진취성, 창의성,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말합니다. 산업사회에서는 성실하고 표준화된 인재가 앞서 나갔습니다. 그러나 하루하루 세상이 달라지는 지금은 변화를 선도하고 즐길 수 있는 진취성 있는 인물이 살아남죠. 더구나 지식의 생명이 짧은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세상에 널려 있는 지식을 결합,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성을 겸비해야 합니다. 이러한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실행프로그램이 바로 2009년부터 추진 중인 ‘Y플랜’입니다.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자신의 적성을 스스로 파악하고 진로를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YAT(Y-type Aptitude Test)’를 비롯해 대학 4년간 스스로 경력관리를 할 수 있도록 ‘YU CAN’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요. 이 밖에 수학·물리·화학 등 기초를 강화하는 ‘BASE 프로그램’, ‘창의적 교수법’, ‘창의적 학습법’, ‘브레인스토밍룸(YB room)’ 운영을 통해 교육과정과 방법에 혁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영남대 출신 학생들의 경쟁우위는 무엇인지.

 “영남대 ‘Y형 인재’에게는 특유의 ‘DNA’가 내재돼 있습니다. 대학은 언론을 통해 ‘최고경영자(CEO) 사관학교’로 소개될 정도로 재계에서 성공한 동문들이 즐비합니다. 매출 1000대 상장기업 CEO 배출 전국 8위(비수도권 대학 1위)에 오를 정도인데, 이들 모두가 4년간 대학에서 생활하면서 습득한 영남대 특유의 ‘기질’을 성공비결로 꼽고 있습니다. 신라시대 화랑의 도량이었던 ‘압량벌’에 세워진 광활한 캠퍼스에서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밴 진취성과 리더십, 조직융화력, 솔직함, 창의성 등 이것이 바로 영남대 고유의 DNA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라난 영남대의 ‘Y형 인재’는 그야말로 기업이 탐낼 만한 ‘인재 중의 인재’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의 대학 발전계획은.

 “영남대는 녹색혁신을 주도함으로써 기후변화와 에너지고갈 위기에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을 제시할 것입니다. 다문화사회로의 연착륙을 주도하고 새로운 문화적 부가가치를 찾아냄으로써 대한민국을 문화콘텐츠 강국으로 키워내는 데 핵심적 역할도 물론 할 것이고요. 또한 의·생명 분야에서의 융·복합 연구를 선도해 인류에게 생명수와 같은 대학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10년 안에 3대 융·복합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Global Frontier 10-3-10’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리라 확신합니다.”
 
◈ 이효수 총장 누구, 하버드대 객원교수…한국대학교육협회 부회장
  
  1951년 경북 청도 출생. 영남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부터 영남대 상경대학 경제금융학부 교수, 서울대 경제학과 교환교수,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UC버클리 객원교수를 지냈다.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 한국노사관계학회 회장, 한국경제학회 부회장, 국제노사관계학회(IIRA) 아시아대표 집행이사,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 대통령자문 사람입국 일자리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9년 2월 제13대 영남대 총장에 취임한 이효수 총장은 ‘YU Glocal Initiative’를 비전으로 리더십을 발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냄으로써 ‘교육혁신 우수대학 대상’, ‘제5회 자원봉사자의 날’ 대통령표창, ‘2010 일자리창출지원’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제13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 제18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