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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캔위성(Cansat) 경연대회, 영남대 ‘YUSA’팀 최우수 N

No.1962126

‘해바라기1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및 상금 300만원 획득
정인지·문지환(기계4), 김민수(전자4)
[2012-9-12]

 

 인공위성을 직접 제작하며 기술력, 임무수행능력 등을 겨루는 ‘제1회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영남대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도 거머쥐었다.

 제1회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남대 YUSA팀(왼쪽부터 문지환, 정인지, 김민수 씨)

 

 ‘캔위성’(Cansat)은 위성 구성요소를 단순화해 음료수 캔 형상 내부에 구현한 모사 위성으로, 열기구를 이용해 소형 과학로켓을 상공 수백 미터 내에 낙하시키면 위성처럼 사전 계획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해 국내 최초로 열린 대회에는 초ㆍ중등부 90팀, 고교부 57팀, 대학부 14팀이 참가했다. 그 가운데 고교부 및 대학부에서는 캔위성 기획·개발, 발표 평가 등을 거쳐 본선에 진출할 각 5팀이 선정됐으며, 본선 대회는 지난달 9일 세종시에서 열렸다.
 
 직접 제작한 캔위성으로 창의성, 개발성과 등을 경연방식으로 겨룬 결과 최고의 영예를 차지한 주인공은 바로 영남대 ‘YUSA’팀. 기계공학부 4학년 정인지(25), 문지환(24)씨, 그리고 전자공학과 4학년 김민수(24) 씨로 구성된 ‘YUSA’팀은 이번 대회에서 GPS 위치정보 파악, 위성의 자세, 지상 촬영 영상 정보 등의 송수신과 태양의 조도를 측정해 가장 높은 조도 측정치를 얻어내는 특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캔위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6일 오전 서울 정부중앙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캔위성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영남대 ‘YUSA’팀에게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팀장 정인지 씨는 “처음에는 학교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대회 도전에만 의의를 뒀었는데, 준비과정에서 지도교수님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해결해가며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다학제간 전공지식에 대한 학습을 통해 인공위성 및 우주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싶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멤버 김민수 씨는 캔위성 회로 설계와 프로그래밍을, 문지환 씨는 낙하산 설계 및 제작을 각각 맡았다. “태양을 항상 바라보도록 Cansat의 이름을 ‘해바라기’라고 지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영남대 학생들이 참여해 제2, 제3의 해바라기가 탄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이들을 지도한 임병덕 교수(기계공학부,57)는 “지난 5월부터 유례없었던 무더위 속에서도 예정된 일정대로 실험을 감행했을 정도로 최선을 다한 세 사람이 결실을 이루어 기쁘다”면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한 대회인 만큼 앞으로 인공위성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이 대회에 참가한다면 계속해서 지도할 계획”이라며 참된 스승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 시상식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정부중앙청사 교육과학기술부 회의실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장, 대회관계자, 수상자 학부모 등 약 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