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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스타일’ 클래식은 어떨까? N

No.1962108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2.10.10 00:00
  • 조회수 : 9913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대구공연, 23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상임지휘자 유리 시모노프, 지역무대 첫 데뷔

[2012-10-15]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왼쪽부터 지휘자 유리 시모노프, 오케스트라, 협연자 김이정 영남대 교수)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세계 5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초청, 가을밤을 수놓을 클래식 향연을 펼친다.

 

 23일(화) 오후 8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특히 구(舊)소련 공훈예술가인 유리 시모노프(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의 지역무대 첫 데뷔라 눈길을 끈다. 그동안 모스크바 필이 몇 차례 대구를 다녀갔지만, 거장 유리 시모노프가 지휘봉을 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클래식뿐만 아니라 오페라 지휘에도 두각을 나타내면서 높은 기술적 완성도와 예술성을 갖춘 연주로 정평이 나있는 유리 시모노프가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들려줄 첫 곡은 글린카(Mikhail Glinka, 1804~1857)의 ‘루스란과 루드밀라 서곡’. 이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교향곡인 차이코프스키(Piotr Ilyitch Tchaikovsky, 1840~1893)의 ‘교향곡 제6번 [비창] op.74’를 들려준다. 특히 유리 시모노프는 ‘차이코프스키를 탁월하게 해석하여 호화스러운 낭만적 기풍을 고양하면서도 설득력을 잃지 않는 훌륭한 지휘자’라는 평을 받고 있는 터라, 그의 곡 해석이 더욱 관심을 끈다.

 

 또한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이정 영남대 교수가 협연무대에 선다. 연주곡은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 김 교수는 미국 줄리아드 스칼라십 콩쿠르를 비롯해 뉴욕 필하모닉과 로체스타 필하모닉 영아티스트 오디션 등 수많은 오케스트라들의 오디션에서 우승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아티스트다. 지역음악계가 지금까지 유명연주단체의 공연을 일방적으로 수용해온 관행을 고려할 때 이번 공연은 지역아티스트의 기량을 당당하게 펼쳐 보이는 대형음악회라고 지역음악계는 평가하고 있다.

 

 한편 영남대는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구간 개통으로 천마아트센터가 대구시내 전역에서 40분 내외로 접근이 가능해 짐에 따라 ‘더 가까워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민에게 다가서기 위해 다양하고 친근한 장르의 문화행사를 올 연말까지 준비하고 있다.

 

 기타 문의는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로 전화(053-810-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