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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교수팀, 지경부 장관상 수상 N

No.1962101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2.10.25 00:00
  • 조회수 : 12160

국제제어자동화시스템학술대회 ‘ICCAS 2012’

국내외 논문 466편 발표, 최우수 논문 3편 장관상 수상

[2012-10-25]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태희(좌)씨와 박주현 교수 

 

 박주현 교수 연구실(전기공학과)이 자동제어‧로봇‧시스템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인 ‘ICCAS’(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trol, Automation and Systems)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제어‧로봇‧시스템학회(회장 허남석)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ICCAS는 올해 12회째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세계 29개국 600여 명의 산학연 연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각 세부분야별 연구논문발표 및 석학초청강연, 워크숍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 발표된 연구논문은 총 466편(국내 55%, 국외 45%). 모두 사전 심사를 거쳐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들이다. 이 자리에서 박 교수팀은 ‘Decentralized Guaranteed Cost Dynamic Control for Synchronization of a Complex Dynamical Network’(복잡 동적 네트워크의 동기화를 위한 분산 성능 보장 동적제어기)에 대한 논문으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식경제부 장관상은 박 교수팀의 논문을 비롯해 총 3편에 주어졌다.

 

 제1저자인 이태희(29, 전기공학과 박사과정)씨와 교신저자인 박주현 교수를 비롯해 정호열 교수(정보통신공학과) 외 2명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은 ‘복잡 동적 네크워크’(Complex Dynamic Network)의 ‘동기화 문제’(Synchronization Problem)를 해결하기 위해 ‘동적제어기’(Dynamic contoller)를 적용함으로써 시스템의 성능을 보장해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복잡 동적 네트워크’는 기존에 하나의 독립적인 시스템(예: 자동차, 비행기, 뇌세포의 가장 작은 단위인 뉴런, DNA, mRNA, 소규모 네트워크 시스템 등)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복잡하게 엉켜 하나의 대규모 네트워크 시스템을 이루는 것을 일컫는다. 인터넷망, 전력망, SNS, 인적네트워크, 질병전이과정, 자연계의 먹이사슬 등 우리 주위의 거의 모든 대규모 시스템들을 아우르는 최상위 개념인 것. 따라서 복잡 동적 네트워크에 대한 연구는 그 유용성 및 폭넓은 활용성 때문에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를 집중하고 있는 최신 분야다.

 

 그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복잡 동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하위시스템들의 상태(위치정보, 속도정보 등)를 일치시키는 문제, 즉 ‘동기화 문제’(Synchronization Problem)로,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보안통신, 비행기의 편대비행, 이동형 센서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해 높은 학술적, 산업적 가치를 지닌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그래프이론(Graph Theory), 행렬대수학(Linear Algebra) 등 수학적 이론에 기반한 다양한 제어이론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정적제어기’(Static Controller)에만 집중되고 있다. 제어기 구조가 간단해 설계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 교수팀은 ‘동적제어기’ 방식에 주목했다. 정적제어기 방식보다 설계 변수도 훨씬 많고, 복잡 동적 네트워크 시스템 구조도 더욱 복잡해져 제어기 설계 자체의 난이도는 커지지만, 전체 네트워크 시스템의 안정성과 성능 개선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대규모 시스템의 제어에 더욱 용이한 분산제어기 설계 방식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최소비용을 보장하는 제어 문제까지 고려함으로써 동기화 문제의 연구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다.

 

 논문지도 및 교신저자로 참여한 박주현 교수는 “복잡 동적 네트워크의 연구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자연현상 및 사회현상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적용성이 넓은 분야다. 이에 다양한 제어문제에 대해 학술적, 실험적으로 더욱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해 산·학 전반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연구 취지를 밝혔다.

 

 한편 박주현 교수는 영국의 세계대학평가기관인 QS가 올해 실시한 학문분야별 세계대학평가에서 영남대를 수학분야 세계 40위에 랭크되도록 한 주역이다. 세계 50위권에 든 한국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 박 교수는 지난해에만 SCI 논문 37편을 발표하는 등 2000년부터 영남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200여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 피인용 지수에서도 거의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는 등 국제적으로 학술성과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