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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N

No.1962104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2.10.13 00:00
  • 조회수 : 12371

재경총동창회, ‘제1회 재경 취업동문 환영회’ 개최

재경 동문 선배와 수도권지역 취업새내기 등 350여명 참가

멘토와 멘티의 새로운 인연 출발

[2012-10-12]

 

재경 취업동문 환영회에 참석한 선후배들이 축하케이크를 절단하고 있다.

(맨 좌측이 곽결호 전 환경부 장관, 네번째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효수 총장, 윤상현 재경총동창회장, 맨 우측이 배기원 전 대법관)  


 “한계를 정하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라”(최봉환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행정75학번), “이젠 스펙을 초월해 스토리를 만들고,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라”(김형진 신한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경제77), “손해를 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결국 득이 되어 돌아온다. 공감을 만들어라”(김화동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 법학76), “국적은 바꾸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 영남대 동문의 자긍심으로 어디에 있든지 주인이 되자”(곽결호 전 환경부 장관, 토목76)…….

 

 영남대 출신으로 각계각층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이 서울에서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동문 후배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조언들이다.

 


 

 영남대 재경총동창회(회장 윤상현, 사진 아래)는 지난 10일 오후 7시 한국도심공항 서울컨벤션센터(서울 삼성동)에서 ‘제1회 재경 취업동문 환영회’를 열었다. 수도권 지역에 취업한 후배들을 격려하고 후원하기 위해 서울에서 활약하고 있는 영남대 동문 선배들이 자리를 마련한 것.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을 만나러 한 걸음에 달려온 선배들은 윤상현 재경총동창회장(상학69, 일신무역 대표)과 이효수 영남대 총장(경제71), 배기원 전 대법관(법학60),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행정68), 곽결호 전 환경부 장관(토목76), 김광림 의원(경제69), 이완영 의원(행정76), 주호영 의원(법학78) 등 영남대 출신 정관계 및 재계 인사 150여명. 이들은 최근 5년간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취업한 영남대 졸업생 2,500여명 가운데 이날 행사에 참석한 200여명의 후배들과 만나 반가움을 전하며 사회생활에 대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4개월간 이번 행사를 준비한 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낯설고 물 선 곳에서 새롭게 사회생활을 출발한 후배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후배들이 주역이 되어 앞으로 동창회를 활성화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영남대 동문이라는 자긍심과 천마인 특유의 기질로 우리사회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선후배 간에 서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받는 학교가 명문 아니겠는가. 매년 더 많은 선후배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적으로 환영회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새내기취업자 대표로 답사를 한 전재우 유신투자증권 대리(30, 영어영문01)도 윤 회장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처음 서울에 올라와 참 힘든 일도 많았는데, 그때마다 동문 선배들이 보여준 관심과 배려가 지난 3년간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모른다”면서 “선배들에게서 받은 사랑을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다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도 격려사를 통해 “하버드대가 동창회의 후원으로 발전·변모해 나아간 것처럼 영남대도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명성을 떨칠 것”이라면서 “지성과 야성을 겸비한 영남대 인재들이 사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재경동문 선배를 대표해 축배를 제의한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40년 전 처음으로 상경했을 때는 광화문이 어딘지도 몰랐을 정도로 모든 것이 낯설고 막막했다. 그때를 생각하며 이 자리에 왔다”면서 “후배들이 잘 되는 일이야 말로 선배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다.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할 때 선배들을 찾아라. 든든한 ‘백’이 되겠다”며 반가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최광식 한국도심공항 대표(경영73)의 진행으로 김분란 푸른미래도시 광진연구소 대표(건축64), 정동철 한진중공업 상무(전기82), 추진호 하나금융지주 부사장(무역75) 등이 패널로서 후배들과 교감의 시간을 갖는 등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환영회는 멘토와 멘티의 새로운 인연이 맺어진 뜻 깊은 자리였다.

 

 국제통상학과 05학번 출신으로 2010년부터 관세법인 '아태'(역삼동)에서 관세사로 활동 중인 상승현(26)씨는 "사회생활을 하면 할수록 동문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새삼 느낀다"면서 "이런 자리가 앞으로도 계속돼 막강 동문파워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과 기대를 밝혔다.  

 

 이날 환영회는 재경총동창회에서 사회생활을 새롭게 시작한 후배들의 앞날을 축하하기 위해 초청한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배 제의에

선후배가 함께 축배를 들고 있다.

영어영문학과 01학번 전재우 씨가 취업새내기 대표로 인사하는 가운데

윤상현 재경총동장회장이 흐뭇하게 듣고 있다.

 

격려사 중인 이효수 총장과 경청하는 동문선배들

(왼쪽부터 윤상현 회장, 곽결호 전 장관, 배기원 전 대법관, 전재희 전 장관, 김광림 의원)

재경총동창회는 오케스트라를 초청, 새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배들의 앞날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