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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독립 클수록 자기앞가림도 잘 해…” N

No.1962085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2.12.09 00:00
  • 조회수 : 11528

영남대 석사 이재희氏, 한국가정관리학회 추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발달시기별 진로상담‧진로교육‧공교육 진로정책 등에 기초자료 제공
[2012-12-12]

 

 심리적 독립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큰 청소년일수록 ‘진로성숙도’, 즉 진로탐색 및 준비과정에 있어서의 자기주도성 수준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가정관리학회 52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석사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이재희 씨


 영남대 대학원 가족주거학과 석사 출신의 이재희(24)씨는 ‘청소년이 지각한 심리적 독립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최근 열린 ‘제52차 한국가정관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석사부문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학창시절 진로결정과정에서 겪었던 자신의 경험담과 영남대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만난 청소년들의 고민에서 출발해 이번 연구를 시작한 그는 “청소년기의 진로결정 경험이 성인이 된 후의 삶을 좌우하는 직업결정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제하면서 “부모가 청소년기의 진로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와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의 능력과 선택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진로결정 자기효능감’)가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싶었다”고 연구 동기를 밝혔다. 

 

 논문의 연구대상은 대구 달서구 지역 중학생 232명과 고등학생 215명.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라 이들이 느끼는 진로성숙도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성별, 학년, 부학력, 모학력, 경제수준 등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중·고생 모두 심리적 독립과 진로결정 효능감이 클수록 진로성숙도가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인의 진로성숙도에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부모나 교사 등 주변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낸 그는 “영향력 있는 주변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직업과 진로에 대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가정과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도 책임의식을 갖고 교육과 상담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문지도를 맡은 이지민 교수(41, 가족주거학과)는 “학·석사연계과정을 이수하면서 5년 만에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동시에 따느라 남들보다 훨씬 힘들게 졸업논문을 준비한 제자가 마침내 좋은 결실을 거둬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축하하며 “각 연령에 맞게 발달시기를 고려한 진로상담, 진로교육 프로그램, 공교육의 진로정책 마련 등에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가정관리학회 최우수논문상’은 한국가정관리학회(회장 조희금)로부터 당해 발표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선정된 논문에 주어지는 상으로, 2007년부터 매년 1편씩 시상되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 달 24일 서울대 멀티미디어동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