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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1% '사랑나눔 꽃' 피운 영남대 직원장학회 N

No.1962036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3.03.15 00:00
  • 조회수 : 11258

2008년 7월부터 총 205명 참여, 약 2억7천만 원 적립

3년생 연2명 선발,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 장학금 지급

총 19명에게 4천2백여만원 지급

[2013-3-15]

 

 따뜻한 봄소식과 함께 영남대 캠퍼스에서도 훈훈한 소식이 연일 들리고 있다. 지난 4일 영남대 환경미화원들의 장학금 기탁소식에 이어 15일에는 영남대 교직원들의 장학금 전달 소식이 들려온 것.

 

영남대 직원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앞줄 왼쪽부터 황슬기, 성종현, 노석균 총장, 도지현, 양현석, 김상수 직원장학회장,

지홍기 대외협력부총장, 전홍관 출판부 행정실장)

 

 15일 오후 2시, 영남대 총장실에서는 직원장학회(회장 김상수)의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사학과 3학년 황슬기(21,여)씨와 전자공학과 3학년 성종현(24)씨1개 학기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경영학부 4학년 도지현(22,여)씨와 화학공학부 4학년 양현석(21)씨도 장학금을 받았다.

 

 영남대 직원장학회는 3학년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들에게 졸업 때까지 4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우리를 위해 직원선생님들까지도 이렇게 신경 쓰고 관심을 가져주니 정말 고마울 따름”이라는 감사와 함께 “더 열심히 공부해 선생님들의 가르침처럼 베풀 수 있는 삶을 살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상수 직원장학회장은 “월급 1%의 나눔으로 이렇게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돼 오히려 감사한다”면서 “경제적 이유로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자식 키우는 마음으로 학생들이 맘껏 날개를 펼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한 노석균 총장도 “오늘 뿌려진 나눔의 작은 씨앗이 싹을 틔우고 또 결실을 맺어 사회 전반에 나눔의 기쁨을 전하길 바란다”면서 “우리 대학의 창학정신처럼 국가와 사회, 민족을 위해 봉사하는 민족중흥의 동량으로 커달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영남대 직원장학회는 2008년 7월 첫 결성됐으며, 현재까지 총 2억7천만 원의 장학기금을 적립했다. 전체 직원의 65%에 해당하는 205명이 동참해 매월 급여의 1%씩을 적립한 것이다. 총 10억 원의 장학기금조성이 목표인 영남대 직원장학회는 3월 현재까지 총 19명에게 4천2백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