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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알레르기 질환, 한 방에 잡자! N

No.1962013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3.04.24 00:00
  • 조회수 : 10105
장현욱 약대 교수, 대사성 및 알레르기성 질환의 동시 치료 가능성 제시
알레르기 분야 세계 Top 1 저널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지> 온라인판 게재
[201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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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욱 교수가 자신의 연구논문이 게재된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지>를 보며 설명하고 있다
 
   현대인의 삶을 괴롭히는 고질적 현대병을 한꺼번에 잡을 수는 없을까?
 
 장현욱 교수(약학부)가 세계 최초로 대사성 질환과 알레르기성 질환을 동시에 치료하는 신약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장 교수는 체내 에너지 항상성 유지를 위한 센서 단백질인 ‘AMPK’(AMP-activated protein kinase)를 인위적으로 활성화하면, 2형 당뇨와 같은 대사성 질환은 물론 알레르기성 질환도 동시에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을 쥐 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AMPK가 활성화하면, 세포내에서 당의 흡수 및 지방 산화가 촉진됨으로써 당뇨, 비만과 지방간 등의 대사성 질환도 치료 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학계에 보고된 상태. 그러나 AMPK 활성화가 알레르기 및 염증 반응까지 억제함을 밝혀낸 것은 장 교수의 이번 연구가 세계 최초.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혈당이 높을수록 알레르기 반응도 심해진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고려할 때 더욱 의미가 크다. 이미 장 교수는 예비실험을 통해 고혈당 쥐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이번 연구과정에서도 음식섭취 제한을 두지 않은 쥐에 비하여 제한한 쥐에서는 알레르기 반응이 완화된 결과를 얻었다. 특히 음식섭취 제한은 AMPK 활성화의 조건이기 때문에 AMPK 활성화가 결국 알레르기 반응 억제 효과를 지님을 방증한 실험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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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 주관 중견연구자 지원사업’(핵심연구)의 일환으로 약 3년 동안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American Academy, Asthma, Immunology)에서 발간하는 SCI저널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지>(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 JACI) 온라인판에 415일 게재됐다. 는 임팩트 팩터(IF, 인용지수) 11에 달하는 알레르기 분야 세계 1위의 학술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장현욱 교수는 알레르기성 질환은 원인도 결과도 무척 다양하다. 현재 전 세계인구의 30% 이상, 우리나라 인구의 15~20% 정도가 알레르기성 면역질환으로 고통 받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특히 매년 증가추세라 더욱 문제다. 대사성 질환 역시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인해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진단하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현대인의 만성질환인 대사성 질환과 알레르기성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후속 과제로 현재 장 교수는 AMPKAMPK 활성억제 효소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알레르기 반응 조절 메카니즘 연구, 천연물에서 분리한 AMPK 활성화제의 대사성 당뇨와 알레르기 반응 동시 억제 효능 연구 등을 수행 중인데, 조만간 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상 쥐와 AMPK 선천적 결손 쥐를 대상으로 알레르기 및 염증 반응 실험결과>
 
* * 귀 안쪽 부분의 푸른 색 부분이 많고 선명할수록 알레르기 및 염증 반응이 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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