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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개미들 집단지성 활용해 작전세력 막자!” N

No.1962009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3.05.01 00:00
  • 조회수 : 11222
경제금융 4년 김성진, ‘시장경제발전, 논문·아이디어 공모전’ 1
개미투자자들이 직접 만든 기업분석리포트, 증권시장 발전에 기여
[20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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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주가조작설이 연이어 터지면서 금융당국에서 강력한 주가조작 근절 종합대책 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기업을 믿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 증권시장에 만연한 불신을 없애고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죠 . 그래서 개미투자자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자체 정화와 감시 기능을 하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내게 됐습니다 .”
 
 경제금융학부 4학년 김성진(23, 사진)씨가 시장경제연구원 주최 시장경제발전을 위한 연구논문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아이디어 부문 1위인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 7회째인 이번 공모전은 기획재정부와 한국거래소 등에서 후원했으며, 전국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난 218일부터 311일까지 시장경제원리의 정착과 확산을 위한 연구논문과 아이디어를 각각 공모했다.
 
 그 결과 김성진 씨의 ‘Ant-Report를 통한 증권시장의 발전: 집단지성을 통한 정보의 집결과 활용방안이 아이디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지난달 26일 오후 5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 5층 메리골드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공정거래위원장상(대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김 씨의 아이디어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Wikipedia)처럼 개미투자자들이 직접 기업에 대한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고 상호 검증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분석리포트를 완성하고 보완해나가도록 하자는 것.
 
 “ 이라는 책에서 수 십 년간 화성을 연구해 온 과학자그룹과 75천명의 아마추어들이 각각 그린 화성 지도가 결국 비슷했다는 사례를 들어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죠. 마찬가지로 개미투자자들의 정보력을 집합적으로 잘 활용하면, 현재 기관투자자나 소수 전문가들에 의해서만 만들어지고 있는 기업분석리포트의 양적 한계와 질적 편향성을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일명 증권가 찌라시작전에 의한 증권시장의 불신과 혼란을 예방하고, 시장 스스로 정화하는 데 기여할 수도 있겠죠.” 이러한 아이디어에 대한 심사평도 정책 안건으로 채택해 실행해도 좋을 만큼 현실성 있고 훌륭하다는 극찬 일색이었다.
 
 3년째 경제금융학부 전공동아리 파이노믹스’(지도교수 김도연)에서 차곡차곡 실력을 쌓고 있는 그는 이미 지난해 씨티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주최한 논문공모전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실력파다. 그래도 이번 수상이 학과 교수들의 적극적인 지도와 선후배들의 응원 덕분이라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장차 경제금융 분야로 진출해 증권시장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그는 힘세고 정의로운 사람이 시민 안전을 지켜준다면 정말 이상적이겠죠. 마찬가지로 경제를 더 잘 이해하고 통찰력을 지닌 사람이 건전한 시장경제원리 정착에 제대로 기여할 수 있을 겁니다. 더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겠습니다라며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