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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이동환 동문(성악02) 벨베데레 콩쿠르 大賞 N

No.1961970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3.07.17 00:00
  • 조회수 : 11057
'유럽 최대 성악과 공급시장'으로 불리는 저명콩쿠르
세계 55개 도시 1,043명 열전
[201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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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벨베데레 국제성악콩쿠르 수상자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대상을 수상한 바리톤 이동환
 
 영남대 음악대학 성악과 출신(02학번)의 바리톤 이동환 동문(32)이 지난 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2회 벨베데레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독일의 아우구스부르크 극장에서 솔리스트로 활약 중인 이 동문은 2011년 8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소냐 왕비 국제음악경연대회'에서 우승과 상금 2만 유로를 거머쥐며 세계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또한 같은 해 베니아미노 질리 성악콩쿠르 1위, 툴루즈 국제성악콩쿠르 2위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앞서  2009년에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에서도 남자 오페라 부문 3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제1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메인 초청작인 오페라 ‘카르멘’에서 투우사 에스카밀로 역을 맡아 고향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벨베데레 국제성악콩쿠르는 ‘유럽 최대의 성악가 공급 시장’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국제적인 명성의 콩쿠르이다. 매년 새로운 신인 발굴을 위해 전 유럽 오페라극장의 연출가들과 방송국 프로듀서, 기획사의 매니저 등이 참관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비엔나 빈 슈타츠오퍼, 바르셀로나 리세우극장 등을 포함해 세계 55개 도시에서 참가한 1천43명이 예선을 치른 결과, 1차와 2차의 본선을 거쳐 단 13명만이 결선에 올랐다.

 이 동문은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베를린 도이치오퍼에서 열리는 ‘카르멘’ 무대는 물론 세계 3대 오페라극장으로 꼽히는 런던 코벤트가든 로열오페라하우스 등 유럽 대형 오페라무대에 연이어 초청받아 국제적으로  영남대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