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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내몸 지키기,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N

No.1961958
영남대, 국내 대학 최초 호신술동영상 제작배포
성희롱성폭력상담소, 초보자용 동영상 위기탈출 101’ 자체 제작
대학홈페이지 게시, 유튜브 등 온라인 공유 예정
[2013-8-19] 
 
 치한에게 갑작스런 공격을 당했다면? 안전하게 내 몸 지키기, 이렇게 해보자!
도움을 요청할 때는 특정한 사람을 지목해 요청한다. 호신용 최루액은 치한이 접근할 때까지 숨겨두었다가 근접했을 때 바람을 등지고 뿌린다. 손목을 잡힌 경우, 엄지손가락이 위를 향하도록 손목을 틀어 위로 당겨 빼낸다. 도망칠 때는 불이야!’라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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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신술 동영상 제작에 참가한 박성연(좌), 문기라 연구원(가운데), 최문기 강사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전국 대학 최초로 호신술동영상을 제작해 배포에 나섰다.
 
 최근 영남대 홈페이지( www.yu.ac.kr) 성희롱성폭력상담소 홈페이지(http://sisters.yu.ac.kr)에는 호신술동영상 위기탈출 101’이 게재됐다. ‘101’은 영어권에서 초보의’, ‘입문의라는 의미.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초보자들도 쉽게 실전에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호신술들이 5분 길이의 동영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직접 출연해 호신술을 시연한 영남대 체육학부 1학년 박성연(20,)씨는 최근 성폭력 사건 소식이 너무 많이 들려 밤길 혼자가기도 무서웠는데, 이번에 배운 호신술이 매우 유용할 것 같다. 힘이 아니라 기술로 힘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겠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동영상에는 이어폰을 꽂은 채 걸어 다니는 것 절대금지 휴대전화 단축번호 1번에 ‘112’ 지정하기 호신용품 소지하고 다니기 등 위험을 예방하거나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간단한 팀들도 제공되고 있다.
 
 동영상을 기획제작한 영남대 성희롱성폭력상담소 문기라 연구원은 지난 학기에 내 몸 지키기 프로젝트로 실시한 호신술 특강을 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아 동영상으로 제작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유튜브에도 올리는 등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성희롱성폭력상담소는 2001년 개소, 교직원 및 학생들을 위한 성희롱성폭력성매매 예방교육 및 예방캠페인, 성건강 검진, 피임교육, 성희롱성폭력 피해신고 접수 및 상담, 사건처리 등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찾아가는 교육과 온라인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국인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펼쳐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지난 1학기에만 3,300여명의 영남대 교직원 및 학생들이 교육을 받았다. 2학기에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성희롱성폭력 예방 UCC 캠페인을 펼치는 등 사회구성원의 의식 전환에 초점을 두고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영남대 성희롱성폭력상담소장 문용선(43, 원예생명과학과) 교수는 성희롱성폭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성존중, 배려와 소통의 문화, ‘내가 소중한 만큼 타인도 소중하다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가정과 사회가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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