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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파워동문, 대기업·금융계 고위직에 약진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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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에선 서울대·고려대 다음. 연세대, 성균관대보다 많아...
500대 기업 CEO 14명 배출, 전국 7위, 비수도권 1위
[2013-10-4]
 
 영남대 동문파워가 다시 한 번 재확인 됐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재계와 금융계에 영남대 출신들이 대거 약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업체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9월 현재 4대 금융지주회사에서 부행장급 이상이 있는 44개 금융회사의 고위임원 118명중 영남대 출신은 총 9명으로, 서울대(23명), 고려대(16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신한 계열이 6명으로 가장 많고 하나 계열 2명, 우리 계열 1명이다. 이 는 연세대 출신 7명, 성균관대 출신 6명보다 많은 인원으로 전체 지방대 출신 27명중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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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기준 5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중에서도 영남대 출신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7월 24일 역시 CEO스코어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연결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 현직(2013715일 기준) CEO 668명을 오너경영인(142)과 전문경영인(526)으로 나눠 나이, 재직기간, 출신지역, 학력 등 이력사항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영남대와 부산대 출신이 각 14명씩으로 비수도권대학 출신들 가운데 최다 규모를 차지했다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성균관대, 한국외대에 이어 7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들 재계와 금융계의 영남대 출신 임원의 연령은 대부분 50∼60대로 1970년대 영남대가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4년 전액 장학금, 생활비, 교재비 등 파격적인 혜택을 줬던 때와 일치한다.
 
 재계 관계자는 "당시 가정형편이 어려워 실력은 있으면서도 서울 대학으로 진학하기 힘든 학생들이 영남대에 많이 들어왔다"면서도 "이미 관가에서도 영남대 출신들이 파워 동문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영남대 동문 파워는 앞으로 법조계에서도 발현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다르면, 전국 25개 로스쿨 1기생 중 변호사시험에 합격하고 6개월의 실무수습을 마친 졸업생들의 평균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영남대가 로스쿨 1기 졸업생 취업대상자 44명 중 40명이 취업해 취업률 90.9%를 기록하며 전국 7위, 비수도권 1위에 오른 것이다. 
 
건강보험DB 연계 정규직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 로스쿨의 평균 취업률은 84.04%를 훨씬 상회한 결과를 나타낸 영남대는 특히 비수도권 로스쿨 가운데 유일하게 취업률 90%를 넘어서며 국내 유수의 로스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규직 취업률 90%를 넘긴 로스쿨은 서울대(96.4%), 성균관대(94.8%), 중앙대(94.3%), 연세대(92.9%), 이화여대(92.7%), 고려대(91.8%), 영남대(90.9%), 한양대(90.8%) 등 총 8개 학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