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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대구를 재생하다" N

No.1961910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3.10.31 00:00
  • 조회수 : 10365
건축학부 4학년 이샛별·이민정, ‘디자인대구 아카데미’ 대상 수상
‘달성토성’에 대한 인식 제고 콘셉트 구체화
[2013-10-31]
 
20131003.jpg
<'디자인대구 아카데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민정(좌), 이샛별(우)>
 
 영남대 건축학도들이 ‘디자인대구 아카데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건축학부 4학년 이샛별(25)·이민정(22) 팀이 그 주인공. 이들은 디자인대구 아카데미 주최로 지난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작품전시회에서 총 280여점의 출품작 가운데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디자인대구 아카데미’는 대학 교과과정의 수업 대상지나 테마를 대구와 관련된 것으로 선정한 뒤 전공별로 수업을 진행하고, 그 결과 제작된 작품들을 전시하고 시상하는 전국 최초의 관학협력 프로그램이다.
 
 올해 3회째인 디자인대구 아카데미의 주제는 ‘재생’. 산업구조 변화 및 개발 위주의 도시 확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기존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 도시 재생, 도시ㆍ환경ㆍ조경ㆍ건축ㆍ디자인ㆍ조형ㆍ기타 분야별로 대구를 새롭게 발전시키고 활기가 넘치는 디자인 대구 만들기 등이 세부 내용이다.
 
 이샛별·이민정 팀의 작품 제목은 ‘달성토성 원형찾기 위한 첫 단추’. 달성공원이 단순히 동물원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시민들에게 ‘달성토성(달성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삼국시대의 성곽)’에 대한 인식 제고를 콘셉트로 잡았다.
 
 이들은 “사람들의 인식에서 사라진 대구의 유적지를 리모델링함으로써 대구의 역사와 유적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겠다는 콘셉트가 ‘재생’이라는 주제와 잘 맞아떨어졌고, 하나의 작품 안에 건축, 조경, 인테리어를 모두 담아 입체적인 모형과 패널로 구성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이들에게 이번 수상은 꿈이 한 발짝 더 다가왔음을 의미한다.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영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이샛별 씨는 “졸업 후 먼저 설계관련 회사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궁극적으로는 내 이름을 건 인테리어 전문 설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싶은데 이번 수상으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