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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美 국제광고제 '금·은·동' 싹쓸이 N

No.1961884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3.12.05 00:00
  • 조회수 : 16687
언론정보학과 석사 2기 김종섭, 출품작 4개 모두 수상
빅아이디어연구소설립, 기업체공공·교육기관 등 활발하게 광고 활동
[201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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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정보학과 대학원생이 미국에서 열린 국제광고제에서 금··동상을 싹쓸이하는 저력을 발휘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언론정보학과 석사2기 김종섭(32). 그는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크리에이티비티 국제광고제(Creativity International Awards)에 총 4개의 작품을 출품해 금상 2개와 은상, 동상 각 1개씩 총 4개의 상을 석권했다. 크리에이티비티 국제광고제는 1972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43회째를 맞이한 권위 있는 국제대회로 올해 대회에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등 36개국에서 1,100여점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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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부문 금상 수상작>
 
 김 씨는 인쇄부문에 ‘Donate mosquito net(모기장을 기부하세요)‘와 공익광고부문에 ’Paper is money(종이도 돈 입니다)‘로 금상을 수상했고, ‘Beautiful breasts make guys smile(아름다운 가슴은 남자들을 미소 짓게 합니다)’라는 성형외과 광고와 ‘The headache that won't go away(가시지 않는 두통)’이라는 제목의 타이레놀 광고로 인쇄포스터 부문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세계시장에서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어내기 위해 카피가 없는 작품을 시도했다는 김 씨는 광고장이는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광고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글자 없이 공감대를 이끌어 내려했던 기획의도를 심사위원들이 높이 평가해준 것이 정말 기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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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광고부문 금상 수상작>
 
 김 씨는 뒤늦게 적성을 찾아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늦깎이 광고장이. 대구의 한 대학을 다니던 김 씨는 20078월 미국 조지아주 서던 대학(southern university)에 편입해 경영학을 공부했다. 그러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하는 친구를 뒤늦게 만나면서부터 광고의 매력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고.
 
 “유학시절 전공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친구로부터 광고에 대해 듣고 호기심을 갖게 됐고, 이론 중심의 학문이 아닌 실무 중심의 광고를 하자고 마음먹었다.”
 
 일단 결심을 하고 난 뒤 그는 더이상 망설이지 않았다. 과감히 대학을 그만두고 20088월 미국에 있는 크리에이티브 서커스 애드 스쿨(The creative circus ad school)’에서 카피라이팅을 공부하고, 20095월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에 있는 소규모 광고회사에서 본격적으로 광고일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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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포스터부문 은상 수상작>
 약 2년 정도 실무 경험을 쌓은 그는 이론을 보강하기 위해 20113, 31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3학년에 편입했고, 내친 김에 대학원까지 진학해 현재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학업과 실무를 병행하느라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김 씨는 얼마 전 빅아이디어(Big Idea)연구소라는 광고회사도 설립했다. 설립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일반 기업체 제품 광고를 비롯해 대구시 중구청 근대문화거리 브랜딩 작업, 대학교 이미지 광고 등 회사, 교육기관, 관공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서울에서 능력을 발휘하지 왜 지역에 있느냐?’는 주변의 물음에 김 씨는 첫 번째 이유는 대구에 대한 애착이 많기 때문이고, 두 번째 이유는 역량만 된다면 지역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대구에 대한 브랜딩 작업을 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지역에서 광고를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도 주고 싶다며 대구와 광고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앞서 그는 지난 8월 열린 부산 국제광고제에서도 성형외과 광고 등 2점의 작품으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쇄포스터부문 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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