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癌유발 단백질 3차 구조 '세계 최초 규명' N

No.1961859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4.01.15 00:00
  • 조회수 : 12087
신경발생 이상 질환, 유방암·폐암 등 치료제 개발의 중요 정보 제공 기대
생물리학분야 세계 최고 저널 <악타 크리스탈로그라피카>에 논문 게재
[201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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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  생명공학부 박현호(40) 교수 연구팀이 유방암 치료제 개발의 발판을 마련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방암 및 폐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TRAF4’ 단백질의 3차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혀낸 것.
 
 TRAF 단백질 계열은 염증반응에 있어서 세포신호 전달에 중간 매개 역할을 담당하는 단백질이다. TRAF1~TRAF7까지 7개의 TRAF 단백질이 있는데, 염증반응 조절 과정에서 잘못 작동했을 경우 다양한 종류의 암, 면역이상, 알레르기, 동맥경화, 신경퇴행성 질환, 당뇨, 비만 등 여러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TRAF4 단백질은 태아의 신경발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TRAF4가 염증반응 조절과정에서 과다 발현됐을 경우, 유방암 및 폐암을 유발한다고 보고되는 등 TRAF4 단백질의 중요성이 암, 면역 연구자들에 의해 주목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 박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TRAF4 단백질의 3차 구조를 밝혀냄으로써 유방암과 폐암 치료제 개발에 청신호를 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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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연구를 이끈 박현호 교수는 아직 실제 치료제로 상용되기까지는 많은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 그 일환으로 TRAF4 단백질이 염증반응에서 과다 발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호전달을 저해하는 다수의 펩타이드를 만들어냈고, 이 펩타이드들이 유방암과 폐암뿐만 아니라 기타 신경발생이상 질환에도 치료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리학분야 세계 최고 저널로 영향력지수(IF) 14.1에 달하는 <악타 크리스탈로그라피카 섹션 D(Acta Crystallographica Section D: Biological Crystallography)> 20141월호에 실렸다. 연구를 주도한 박현호 교수는 교신저자로, 1저자로는 윤종환(27, 석사4)씨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연구결과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에서 제공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