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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환경미화원, 2년째 ‘십시일반 장학금’ 쾌척 N

No.1961834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4.03.13 00:00
  • 조회수 : 10890
지난해 3월 장학금 300만원 전달에 이어 2년째 기탁
전 직원 매월 월급 모아, 매년 기탁하겠다는 약속 지켜
[201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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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영남대 대외협력관리팀에 반가운 얼굴들이 찾아왔다.
 
 영남대의 캠퍼스 환경을 책임지는 환경미화원들이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하러 온 것. 이들의 방문은 20133300만원을 기탁한 이후 두 번째.
 
 2013년 기탁 당시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라 더욱 값진 장학금이다. 영남대 환경미화원 60명은 지난해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전 직원이 매월 월급에서 5천원을 떼 해마다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종호 영남대 대외협력관리팀장은 장학금 기탁 약속을 잊지 않고, 다시 찾아와줘서 고맙다빠듯한 월급에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인 만큼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환경미화원들이 내놓은 장학금을 학교 전체 장학기금에 포함시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미화원들을 대표해 이날 장학금을 전달한 환경미화원 정경순(64) 씨는 "마음 같아서는 더 자주, 더 많이 주고 싶다""작은 돈이지만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