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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살풀이&서양악기 접목, '중앙음악콩쿠르 우승' N

No.1961831
음악학부(작곡전공) 강한뫼 씨, 40회 콩쿠르 작곡부문 1
플루트·오보에·비올라·더블베이스 등 서양악기 통해 무속의례 살풀이표현
[201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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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총장 노석균) 음대생이 국내 최고 권위의 음악콩쿠르에서 1를 차지했다.
 
 영광의 주인공은 음악학부에서 작곡을 전공하는 강한뫼(22) . 강 씨는 지난 12일 막을 내린 제40회 중앙음악콩쿠르 작곡부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중앙음악콩쿠르는 1975년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올해 40번째 대회를 맞았다. 참가자 규모나 입상자 수준에서 명실공히 국내 최고 권위의 음악콩쿠르다. 이 대회 역대 수상자로는 성악가 조수미, 김동규, 피아니스트 김대진, 뮤지컬 배우 김소현 씨 등이 있다.
 
 지난 13일부터 중앙일보사와 JTBC가 주최하고, KT&G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성악(, ), 작곡 등 6개 부문에 총 443명이 참가했다. 지난 2월과 3월에 걸쳐 두 번의 예선과 한 번의 본선 심사를 진행한 결과, 강 씨가 작곡부문에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강 씨를 포함해 올해 6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는 서울대 6명, 한국예술종합학교 5명, 연세대, 이화여대, 함부르크국립음악대학원, 가천대, 경상대, 서울예고 각 1명씩 등 총 18명이다.
 
 작곡부문의 과제는 더블베이스를 포함한 기악 4중주곡으로 강 씨의 작품은 플루트, 오보에, 비올라 그리고 더블베이스를 위한 살풀이라는 제목의 11분짜리 실내악곡.
 
 강 씨의 작품은 전통문화와 음악의 접목에 초점을 두고 구성한 곡으로 무속의례인 살풀이를 서양 악기인 플루트, 오보에, 비올라 및 더블베이스로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1차 악보 심사와 2차 작품설명 심사를 거치는 동안에도 1위는 생각지도 못했다는 강 씨는 최종 본선 연주 심사에서 제 곡을 잘 표현해준 연주자들 덕분에 1위를 할 수 있었다며 우승의 영광을 연주자들에게 돌렸다.
 
 다양한 콩쿠르를 준비하고 나가는 것이 새로운 도전이자 즐거움이라는 강 씨는 사람이 있는 곳이면 항상 음악이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음악의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어떤 음악이든 사람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