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열기

YU News Room

관·군·재계 주요인사 석좌교수 임용 N

No.1961782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4.06.09 00:00
  • 조회수 : 9951
이현동 전 국세청장,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 성일환 전 공군참모총장
공직 및 CEO 경험 바탕으로 후학 양성 및 모교 발전에 기여
[2014-6-9]
2014060909.jpg
<왼쪽부터 이현동 전 국세청장,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 성일환 전 공군참모총장>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관··재계의 주요 인사들을 대거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9일 오전 영남대는 총장접견실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이현동(58) 전 국세청장과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61)을 특임석좌교수로 임명했다. 두 사람은 특히 영남대 동문으로서 모교를 떠난 지 40여년 만에 모교 강단에 서게 됐다.
 
 행정학과 특임석좌교수로 임용된 이현동 전 국세청장은 경북고, 영남대 행정학과를 나와 제24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구미세무서장, 국세청 법무과장,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을 거쳐 20108월부터 제19대 국세청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32634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임했다. 특히 이현동 특임석좌교수는 27개월 동안 제19대 국세청장직을 수행해 1996년 이후 10명의 국세청장 가운데 최장 '장수 청장'으로도 유명하다. 청장 재임시절 비리 연루 직원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상급자에게 지휘 감독책임을 묻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직원들의 청렴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 전 국세청장의 이 같은 태도와 소신이 국세청의 위상을 높이고 '장수 청장'으로 기억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특임석좌교수는 임기 중 공직자의 기본자세, 세무행정의 현황 및 전망, 전자세무행정 현황과 다양한 국제비교 등에 대해 월 1~2회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같은 날 경영학부 특임석좌교수로 임용된 하춘수(61)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도 영남대 경영학부 출신이다. 하 석좌교수는 435개월 동안 금융인 외길을 걸어온 대표적 인물이다. 지난 1971년 대구은행 공채로 입행한 후 융자부 기업분석실장, 비서실장, 수석부행장을 거쳐 2009년 대구은행장에 취임했고, 2011년에는 DGB금융지주가 출범하면서 제1대 회장을 겸임했다. 특히 하춘수 특임석좌교수는 지난 3월 퇴임 당시 20153월까지의 1년여 남은 행장 자리를 내놓으며 '아름다운 퇴장'의 본보기를 보였다. 하 석좌교수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도 DGB금융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견실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44회 한국의 경영자상’(2012), ‘15회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 시상식 기관부문 대통령표창’(2010), ‘전국중소기업인대회 중소기업육성공로자 산업포장’(2008)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38월에는 영남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 특임석좌교수는 지난 40여년을 오로지 금융인으로서만 외길을 걸어왔는데, 모교에서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게 돼 무척 감회가 새롭다는 소감과 함께 요즘 대학가에서 취업에만 매달려 인성교육이 등한시 되는 경향이 있지만, 현장에서 실제로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인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모교 후배들이 인격적으로도 훌륭하고 전문성도 뛰어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성일환(60) 전 공군 참모총장도 영남대 경영학부 특임석좌교수에 임용됐다.
 
 성일환 특임석좌교수는 공군사관학교 26기로 1978년 소위에 임관했으며, 공군교육사령부 참모장, 17전투비행단장, 41대 공군사관학교장, 공군 참모차장, 31대 공군교육사령관을 거쳐 2012년 제33대 공군 참모총장을 역임하고 지난 436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성 특임석좌교수는 재임 중 국방부장관 공로표창(1991), 합참의장 공로표창(1992), 대통령 공로표창(2000), 보국훈장 천수장(2007)을 수훈했다. 성 특임석좌교수는 공군참모총장으로서의 대규모 조직 관리에 탁월한 역량과 함께 공군사관학교장으로서의 풍부한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영남대 재학생들의 리더십과 조직관리 분야 지식 함양 교육을 할 예정이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재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존경받는 분들을 우리 대학 석좌교수로 모시게 돼 무척 영광스럽고 기쁘다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경력과 경험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실무적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임용된 특임석좌교수 3명의 임기는 201461일부터 20155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