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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캄보디아, 영남대에 '새마을대학' 설립지원 요청 N

No.1961780
캄보디아 부총리 및 주요 부처 차관 일행 14, 한국 최초 영남대 방문
영남대, 지구촌 공동번영을 위한 지도자 육성과 사회공헌활동 성과 가시화
[201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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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정부가 영남대를 찾았다. 한국의 눈부신 성장의 기틀이 된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을 배우기 위해서다.
 
 16일 오전, 영남대(총장 노석균)캄보디아 임 차일리(Yim Chhayly, 64) 부총리 겸 농업·농촌개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농촌개발부, 교육부, 공공사업및교통부 등 캄보디아 정부 주요 부처 차관으로 구성된 14명의 방문단을 맞이했다.
 
 임 차일리 부총리는 한국의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가능하게 한 새마을운동을 배우러 영남대에 왔다고 방문취지를 밝히며 영남대가 축적한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의 학문적 지식과 경험을 캄보디아에 꼭 전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영남대에서는 영남대는 새마을운동의 학문적 정립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새마을운동이 캄보디아의 문화와 환경에 잘 맞게 접목해 캄보디아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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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영남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는 최외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이 한국의 새마을운동 경험과 시사점에 대해 특강을 했다. 특강에서 최 원장은 새마을운동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도자의 정치철학과 국민적 공감, 그리고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이러한 점에서 오늘 영남대를 방문하신 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강 후 임 차일리 부총리는 최 원장에게 훈센 총리의 특별메시지를 전달했다. 캄보디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새마을대학’(가칭)의 설립과 운영을 위한 자문해달라는 것과 조만간 캄보디아에 방문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최 원장은 지난 1월 캄보디아 훈센 총리를 예방해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의 현지화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최 원장과 훈센 총리는 새마을운동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도자와 국민이 정치철학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정부 부처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도 캄보디아식 새마을운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영남대와 캄보디아 정부가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강 이후 캄보디아 부총리 일행은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이하 새마을대학원’)에서 새마을학을 배우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마을운동의 현지화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캄보디아 출신 유학생 2명이 참석해 자국 부총리 일행과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프놈펜 왕립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캄보디아 현지에서 농업 및 농촌개발회사에서 매니저로 근무한 후 지난 3월 영남대 새마을대학원 석사과정(공공정책및리더십전공)에 입학한 페압 차크리야(Pheap Chakriya, 28) 씨는 한국에서 새마을학을 배우는 유학생 입장에서 고향의 정부 주요 인사들이 새마을운동에 관심을 갖고 영남대를 방문해주니 더욱 반갑다는 소감과 함께 캄보디아의 주요 지도자들이 이렇게 새마을운동에 관심을 갖고 실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본국으로 돌아가면 영남대에서 배운 지식을 실무에 접목해 캄보디아의 새마을운동을 일으켜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해 6월 교육부로부터 국제협력선도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4년간 16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새마을운동과 새마을학의 해외 수출에 나서고 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개도국 지역개발을 위한 지도자 및 교수요원 양성사업'을 위한 석사학위과정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매년 12억 원씩 3년간 총 36억 원의 지원을 받아 연간 36(3108)의 개도국 공무원과 실무자, 교수요원을 교육하는 등 지구촌 공동번영을 위한 글로벌 지도자 육성과 사회공헌활동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