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열기

YU News Room

미술학부, 아름다운 ‘벽화마을’ 만들어간다! N

No.1961736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4.09.05 00:00
  • 조회수 : 10992
5회 읍천항 갤러리 벽화 공모전, 영남대 팀 대상·우수상·특별상수상
심청전과 별주부전 배경으로 한 창작 작품으로 아름다움과 재미 더해
수상작, 동해안 절경 따라 읍천항 벽화마을에 채워져
[2014-9-5]
 
2014090502.jpg
 
 “벽화 하나로 마을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어요!”
 
 영남대 학생들이 아름다운 벽화가 줄지어 그려진 바닷가마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난달 23일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에서 개최된 5회 읍천항 갤러리 벽화 공모전에서 영남대 미술학부 학생들이 대상을 비롯해 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것.
 
 영남대 미술학부 유은상(24, 4학년)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고, 서지현(22, 3학년), 전혜지(21, 3학년), 권선해(21, 3학년) 팀이 우수상, 엄상용(25, 석사2) ,진종환(23, 2학년), 김종민(22, 2학년) 팀이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와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65개 팀이 작품시안을 냈으며, 작품의 독창성과 벽화 실현성을 기준으로 대형벽화 10, 소형벽화 17, 삽화 1점이 최종 선정됐다. 시안이 선정된 총28개 팀 80여명은 712일부터 810일까지 읍천항 벽화마을에 실제 시안대로 벽화를 그렸다. 완성된 벽화를 최종 심사해 대상 1, 최우수상 1, 우수상 3, 장려상 5, 특별상 5팀을 선발했다.
 
2014090503.jpg
<대상 수상작 '동화속 바다-심청이'>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아동문학을 소재로 하는 순수 창작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유은상 씨의 작품명은 동화속 바다-심청이. 유 씨는 벽화가 그려질 읍천항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바다가 떠올랐다. 바다가 나오는 동화 중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고전소설인 심청전이 떠올라 그림 소재로 삼게 됐다소설에서 심청이는 연꽃을 타고 등장하지만, 또 다른 고전소설인 별주부전의 거북이와 바다 속을 이동하는 모습을 섞어 그려 재미를 주고 싶었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또한, 고전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도깨비를 주제로 도깨비와 아이들이 함께 자연 속에서 뛰어 노는 모습을 담은 도깨비 마을이 우수상, 2013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과 남극지역을 절묘하게 섞어 그린 남극왕국이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2014090504.jpg
<우수상 수상작 '도깨비 나라'>
 
2014090505.jpg
<특별상 수상작 '남극왕국'>
 
 우수상을 수상한 전혜지 씨는 벽화는 전시회에 걸려 있는 일반 그림과 달리 공공장소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대중성이 있어 평소 관심이 많았다벽화마을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그림을 보고 잠시나마 마음을 여유를 갖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읍천항 벽화마을은 지난 2010년 제1회 공모전 작품 53점을 시작으로 매년 50여점 내외의 벽화가 추가 조성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이 마무리됨으로써 현재 동해안 절경을 따라 약 2에 걸쳐 210여점의 다양한 벽화를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벽화마을이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