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CEO다!” 미대생의 창업 도전 N
No.1961724
대학원 조소학과 정원氏, ‘2014 안동시 청년CEO 육성사업’ 선정
2015년 2월까지 창업준비활동금, 사무공간, 전문가 컨설팅, 마케팅 지원
탈춤 캐릭터 응용 시계 관광기념품 사업화 추진
[2014-9-24]
영남대 학생이 지자체의 지원을 통해 CEO로서의 첫 발을 내 딛는다.
주인공은 대학원 조소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정원(27) 씨. 정 씨는 최근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김준한, 이하 ‘진흥원’)과 안동시가 주최한 ‘2014 안동시 청년 CEO육성사업’ 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정 씨는 진흥원으로부터 월 70만원의 창업준비 활동금과 사무공간, 창업전문가 컨설팅, 홍보 및 마케팅 판촉 지원 등 창업에 필요한 자금과 물적·인적 지원을 내년 2월까지 받게 됐다.
정 씨의 사업 아이템은 ‘디자인 전문회사’.
“단순히 용역을 제공하는 디자인회사가 아니라 브랜드나 캐릭터를 직접 개발해 상품화 할 계획”이라는 정 씨는 “더 나아가 디자인 개발이 필요한 개인이나 회사에는 직접 디자인 교육을 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디자인 컨설팅으로까지 확대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정 씨는 학업과 실무를 병행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쌓아온 디자인 분야의 실력자다. 특히 2D, 3D, 영상, 제품, 조소, 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을 두루 섭렵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안동의 한 전문대에서 컴퓨터영상디자인을 전공한 정 씨는 2010년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약 1년간 항공 CBT(Computer Based Training) 개발 업무를 하면서 3D 디자인 분야에서 실무 역량을 키우기도 헸다.
이후 2011년 영남대 미술학부 3학년으로 편입학, 입체미술을 전공한 그는 2012년 8월부터 지금까지 시각·영상·전시 디자인, 카탈로그 제작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꾸준히 학업과 실무를 병행해오고 있다.
그 와중에 1인 창업도 이미 준비 중이다. 오는 10월 사업자등록을 하고 안동 탈춤페스티벌의 탈 캐릭터를 응용한 시계를 관광상품화해 출시할 계획이다. 정 씨가 제작한 탈춤캐릭터 시계는 이미 안동시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사업성을 인정 받았다.
“평소 캐릭터 개발 및 상품화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힌 그는 “캐릭터와 연계한 관광기념품 개발은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꾸준히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사업 구상을 밝혔다.
<정원 씨가 디자인한 탈 캐릭터 응용 시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