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한-터키 민주화 워크숍' 개최 N
No.1961706
‘한국-터키 민주화와 언론’ 주제
국회의원, 언론인, 교수 등 참여해 정치·경제·시민사회 발전 비교
[2014-10-17]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제4회 한-터키 민주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영남대와 대구경북학회(회장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스탄불문화원(원장 후세인 이지트, Huseyin Yigit)이 공동 주최한 이번 워크숍은 16일 오후 3시 영남대 법정관 5층 아너스홀에서 열렸다.
‘한국과 터키의 민주화와 언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하산 하미 일드름(Hasan Hami Yildirim) 터키 국회의원, 후세인 이지트(Huseyin Yigit) 이스탄불문화원 원장, 에쉬레프 사울람(Esref Saglam) 레인보우 외국인학교 이사장, 무스타파 에딥 일마즈(Mustafa Edib Yilmaz) 터키 지한통신(Cihan News Agency) 국제파트 편집국장, 김성해 대구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 정치, 언론, 학계 전문가가 참여해 양국의 정치·경제·시민사회의 발전을 비교해보는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백승대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워크숍에서는 무스타파 에딥 일마즈 편집국장이 ‘터키에서 언론의 자유’, 김성해 대구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언론 민주화의 긴 여정, 지속되는 도전과 포기할 수 없는 응전’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김세화 대구MBC 보도국 기자와 시나씨 알파고(Sinasi Alpago) 지한통신 한국 특파원이 참여해 민주화에서의 언론의 역할 등에 대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영남대를 방문한 하산 하미 일드름 의원은 “이번에 형제의 나라인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한국과 터키는 문화, 민주화 과정, 고속 경제성장 등 많은 부분에서 닮은 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이러한 양국의 유사성을 확인하고, 서로의 경험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드름 의원은 지난 2011년 집권당 정의개발당(AKP)으로 출마해 당선됐지만, 지난해 말 집권당의 부패문제가 불거지자 탈당해 현재는 무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일드름 의원은 워크숍을 마치고 노석균 영남대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대학과 언론 등 양국의 각 기관이 제 역할을 다해 양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노석균 총장은 “영남대가 국제협력선도대학으로서 대학의 글로벌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대학의 글로벌화를 위해 터키에서도 많은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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