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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리 시안 氏, ‘우수박사학위논문상’ 수상 N

No.1961701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4.10.30 00:00
  • 조회수 : 8753
약학부 중국인 유학생 리 시안 , 5명 수상자 중 유일한 외국인 유학생
알레르기 분야 세계 Top 1 저널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지> 게재
본국으로 돌아가 교육·연구에 열정 가진 교수 되고파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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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에서 인지하는 단순한 대학의 평판도보다 교육과 연구에 대한 교수님들의 열정과 학생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영남대에서 배웠습니다.”
 
 영남대 약대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고 있는 리 시안(28, Li Xian) 씨가 지난 23일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회장 김경진)가 수여하는 20회 우수박사학위논문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수상자 5명 가운데 유일한 외국인 유학생 수상자.
 
 1989년 창립된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이학, ·약학, 농수산 등 관련 분야의 3,000여 명의 박사 학위급 정회원을 비롯해 학생회원, 단체회원, 산업체 회원 등 등록회원이 10,000명이 넘는 우리나라 생명과학계의 대표 학회다.
 
 리 시안 씨는 박사학위 논문에서 체내 에너지 항상성 유지를 위한 센서 단백질인 ‘AMPK’(AMP-activated protein kinase)의 활성화가 알레르기 및 염증 반응을 억제함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연구 결과는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American Academy, Asthma, Immunology)에서 발간하는 알레르기 분야 세계 1SCI저널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지>(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 JACI, 임팩트 팩터 (IF, 인용지수), 12.05) 20139월호에 게재됐다.
 
 리 시안 박사를 지도한 장현욱 영남대 약학부 교수는 “AMPK를 활성화시키면 세포내에서 당의 흡수 및 지방 산화가 촉진됨으로써 비만과 지방간, 고혈당 등의 대사성 질환도 치료 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학계에 보고된바 있지만, AMPK 활성화가 알레르기 및 염증 반응까지 억제함을 밝혀낸 것은 리 시안 박사의 연구가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영남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리 시안 씨는 2009년 중국 연변대 의학부 약학원을 졸업하고, 20099월부터 석사과정을 시작으로 영남대 약대에서 6년째 공부하고 있다. 연변대 재학시절부터 한국에서 유학하기로 마음먹었다는 리 시안 씨는 영남대 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연변대 지도교수님께서 영남대를 적극 추천해주셨다면서 특히, 교수님들의 교육과 연구 지도에 대한 열정 덕분에 지난 5년 동안의 유학 기간 동안 큰 어려움 없이 학업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기뻐했다.
 
 또한 평생 한번밖에 받을 기회가 없는 박사학위논문상을 유학생 신분으로 받게 돼 나 스스로도 놀랐다지금 진행 중인 연구가 마무리되고 본국으로 돌아가 강단에 설 기회가 생긴다면 영남대에서 배운 것처럼 열정을 갖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