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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새마을운동 실천 앞장선 외국인 유학생들 N

No.1961693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새마을정신 실천의 날
매월 첫 월요일, 유학생 120여명 캠퍼스 환경미화 앞장
[201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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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아침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학우들과 함께 캠퍼스 청소를 해 뿌듯합니다. 새마을학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저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3일 오전 630, 파키스탄 출신의 유학생 투파일 마흐모드(41, Tufail Mahmood) 씨는 아주 특별한 아침을 맞았다. 현재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석사1기에 재학 중인 그는 다른 날보다 2시간이나 일찍 등교해 같은 대학원 친구들과 함께 캠퍼스 곳곳을 쓸고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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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재무부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지난 10월 대학원에 입학한 마흐모드 씨는 공동체 생활공간인 학교를 내 집처럼 여기고 자발적으로 청소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되며,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협동정신을 배울 수 있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날은 바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새마을정신 실천의 날’. 매월 첫째 월요일마다 이른 아침 캠퍼스 곳곳을 청소하는 새마을캠페인으로 새로운 한 달을 시작하는 월례행사.
 
 입동(立冬)을 나흘 앞두고 유난히 차가워진 아침공기와 아직 환하게 밝지도 않은 시간이었지만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위치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타워동 앞에는 외국인 유학생들로 북적였다. 전 세계 41개국에서 온 120여명의 새마을학도들이 모인 것. 이들은 각자 맡은 임무에 따라 청소도구를 배분하고 그룹별로 나누어 학교 정문에서부터 대학 본관까지 이어지는 천마대로를 따라 캠퍼스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새마을운동과 정신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교수와 직원들도 이날 캠페인에 동참해 외국인 유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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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에서 온 나바로 사라 에라인(30, Navarro Sarah Elaine,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석사3) 씨도 이날 새마을캠페인에 참여했다. 올해 3월 대학원에 입학한 이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새마을정신 실천의 날에 참여하고 있다는 그녀는 캠페인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매월 첫 월요일에 캠퍼스 환경미화를 하고 있지만, ‘새마을정신 실천의 날은 하루를 시작하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단순히 청소를 하는 행위에 그치지 말고, 모든 일을 함에 있어서 근면·자조·협동의 마음가짐으로 접근한다면 새마을정신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고 이날 캠페인의 의미를 또박또박 설명했다. 덧붙여 학위를 취득하고 필리핀에 돌아가면 고향 사람들에게 반드시 새마을운동과 정신을 전파해 고국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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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영남대는 201111월 개도국의 글로벌 새마을리더 양성을 위해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했다. 지금까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등 전 세계 26개국에서 온 63명이 새마을학을 배우고 본국으로 돌아가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 전파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세계 각국에서 온 고위공직자, 대학교수, 전문직 종사자, 사회활동가 등 41개국 129명의 차세대 리더들이 새마을학을 배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