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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미래부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 대상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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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이기원(전자공학) 등 지역대학생 연합팀.
'스마트 헬멧' 스크린 통해 네비게이션, 후방카메라 영상 등 운행 중 정보 확인, 안전운전 위한 '입는 컴퓨터'
미래부 장관상 및 상금 400만원 수상   
[201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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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를 포함한 대구·경북 지역의 공대생 연합팀이 KAIST에서 열린 ‘2014 웨어러블(Wearable) 컴퓨터 경진대회에서 1에 올랐다.
 
 주인공은 이기원(25, 영남대 전자공학 4), 박성흠(24, 경북대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 4), 임효정(22, 금오공대 컴퓨터공학 4) 씨로 구성된 자비스(JARVIS)’. 이들 연합팀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린 대회에서 스마트 헬멧으로 지정공모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사용자가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옷이나 시계, 안경처럼 자유롭게 몸에 착용하고 다닐 수 있도록 제작된 기기를 말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2년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서비스 기업인 구글(Google)이 선보인 구글 글라스가 대표적인 웨어러블 컴퓨터다.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카이스트와 한국차세대컴퓨팅학회 주관으로 올해 10년째를 맞는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는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스마트 기술이 융합된 최첨단 웨어러블 기기를 볼 수 있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 지정 공모 부문에서는 정보·오락, 건강관리 등의 분야에서 총 25개 팀이 제안서와 발표심사로 진행되는 예선을 거쳐 최종 15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이틀에 걸쳐 제품 전시와 기능, 실용성, 디자인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자비스팀이 최종 1위에 올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400만원을 받았다.
 
 이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한 스마트 헬멧. 오토바이 운전자가 헬멧 전면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후방카메라 영상, 휴대폰 네비게이션 영상, 카카오톡 메시지 알림 등을 볼 수 있도록 고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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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바이 사고의 경우, 운전자가 치명상을 입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에는 일반 차량에 비해 안전장치가 거의 없다는 점에 착안해 사고 예방에 초점을 두고 작품을 고안했다는 자비스팀은 운행 중, 갈림길과 마주하거나 좌우를 확인 하는 등 전방주시를 태만했을 때, 오토바이 사고가 잦다는 자료를 확인했다헬멧을 통해 운행 중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준다면, 전방 주시율을 높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스마트 헬멧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스마트 헬멧과 통신이 가능한 장갑도 같이 개발했다. 헬멧 전면의 스크린 영상이 운전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손가락 터치를 통한 화면전환 기능도 추가했다.
 
 ‘자비스팀의 팀장인 이기원 씨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팀원들이 주로 소프트웨어를 담당하고, 전자공학을 전공한 제가 주로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담당해 역할 분담과 협업이 잘 이루어졌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특히, 현재 구현 가능한 기술들을 실제 사용하는 헬멧에 적용해 실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