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각 스님, 영남대 초청 특강 N
No.1961671
‘대학생활에서의 철학적 사고’, 26일 법학전문대학원 도서관 3층 대강의실
“시대에 맞게 스스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해야” 소프트웨어 중요성 강조
[2014-11-26]
베스트셀러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로 널리 알려진 현각 스님(50)
이 영남대에서 특강을 했다
.
26
일 오전
10
시
30
분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도서관
3
층 대강의실에는 현각 스님의 특강을 듣기 위해 학생
,
교직원을 비롯해 일반인 등
200
여명의 청중들이 강의실을 가득 메웠다
.
‘대학생활에서의 철학적 사고’를 주제로 1
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현각 스님은 사회의 하드웨어적인 요소를 기능하게 만드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
현각 스님은
“
과거의 소프트웨어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하면 갈등이 생긴다
.
우리 사회의 문제는 대부분 이러한 소프트웨어로부터 시작된다
”
며
“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고려해 스스로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어야 한다
”
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때로는 진지하게 특강을 진행한 현각 스님의 말과 행동을 놓치지 않기 위해 강의실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그 어느 때보다 눈과 귀를 집중했다
. 1
시간여의 열정적인 강연을 마치자 여기저기서 질문이 쏟아졌다
.
현각 스님의 강연을 듣기 위해 경기도에서 왔다는 한 청중은
“
보통 일반인이 재미를 쫓는 소프트웨어를 버리고 스님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
”
는 질문에 현각 스님은
“
현대 사회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유가 없다
.
심지어 혼자 있는 시간에도 스마트폰으로 누군가와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
며
“‘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기도하라
’
는 성경의 말씀처럼 주기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
고 조언했다
.
한편, 미국에서 태어나 예일대와 하버드대 대학원을 졸업한 현각 스님은 1989년 미국을 방문한 숭산 스님의 강연을 우연히 듣게 되면서 한국 불교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현정사 주지와 화계사 국제선원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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