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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문 (주)한남교역 대표, 장학금 4천만원 기탁 N

No.1961645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5.01.13 00:00
  • 조회수 : 8027
경영대학 재학생 1명 선정,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 지원 및 멘티로 후원 약속  
[201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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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문 대표(우)가 노석균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강구문(51) ()한남교역 대표가 영남대에 4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13일 오후 1시 30분, 영남대 총장 접견실을 찾아 노석균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강 대표는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군 제대 후 섬유회사에 취업해 생산직 사원으로 일했다. 지금은 섬유회사 대표의 자리까지 왔지만, 아직도 학업에 대한 열정은 남아있다”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석균 총장은 "요즘도 어렵게 살아가는 학생들이 많은데, 주변에서 이런 따뜻한 도움을 받으면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따뜻함을 나눌 줄 아는 인재가 요즘 정말 필요한데, 그런 본보기를 보여주셔서 정말 고맙다. 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 받는 장학금 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장학금으로 여겨질 것"이라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강 대표는 이날 장학금 전달뿐 만 아니라 학생들의 멘토 역할까지 자처했다. 단순한 경제적 지원의 차원을 넘어 학생들에게 미래 길라잡이 역할까지 하기로 한 것이다. 
 
 "단 1명에게라도 나의 인생 경험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기쁘겠다"는 강 대표는 "'멘토'라는 거창한 표현 대신 먼저 삶의 현장에서 수없이 고비를 넘겨온 '선배' 정도로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장학금 기탁은 하춘수 경영학부 석좌교수(전 대구은행장)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자리를 함께 한 하 석좌교수는 "멘토와 멘티 일대일 관계를 맺어 장학금을 지원하는 선례를 만든 것"이라면서 "오랫동안 나눔을 실천해 온 강 대표가 학생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남대는 강 대표의 뜻에 따라 2015학년도부터 상경대학에서 분리·독립하는 경영대학 장학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2015학년도 신입생 가운데 1명을 선발해 매년 1천만원씩 총 4천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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