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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강신주, '스무 살의 인문학' 특강 N

No.1961614
10일 천마아트센터, ‘스무 살의 인문학-청춘에게 길을 묻다정규강좌 특강
질의응답하며 학생들과 대화와 소통의 시간 가져
타인의 욕망을 따르지 말고, 자신의 욕망을 갖고 따르는 삶 되라
[201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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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철학자 강신주 씨가 정규강좌 '스무 살의 인문학' 특강했다.>
 
 철학자 강신주 씨(49)2015학년도 영남대 명품 인문학 강좌 스무 살의 인문학-청춘에게 길을 묻다의 본격적인 첫 문을 열었다.
 
 10일 오후 3시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는 강신주 씨의 특강을 듣기 위해 학생, 교직원을 비롯해 일반인 등이 찾아 500여 석의 좌석뿐만 아니라 강의실 복도까지 청강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젊음이란 선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주제로 1시간 30분 동안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강 씨는 자신의 욕망을 갖고 인생의 주인공이 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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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머러스하면서도 심도있는 특강을 진행한 강신주 씨의 말과 행동에 강의실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그 어느 때보다 눈과 귀를 집중했다. 청중과의 대화로 진행된 이날 특강은 강신주 씨 특유의 입담으로 정규 수업이라기보다는 토크콘서트를 방불케 해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자신의 욕망과 사회의 욕망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하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강 씨는 주인은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지만, 노예는 주인이 원하는 일을 한다누군가에게 인정받으려고 타인의 욕망을 따르지 말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따라 자신의 삶을 찾길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강신주 씨는 연세대 화학공학 학사 학위 취득 후, 진로를 바꿔 연세대 대학원 철학과로 진학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강연가이자 저술가로 활동 중인 강신주 씨는 주목받는 인문학 저술가이면서 대중철학자로 유명하다. 그가 2011년 저술한 철학이 필요한 시간'삼성경제연구소(SERI) 추천 도서'로 선정되면서 당해년도 판매량이 5만 권을 넘어서며 인문학 도서로는 놀라운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TV 프로그램 등을 통한 대중 강연과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철학, 삶을 만나다>, <철학 대 철학>,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의 감정수업> 등 다양한 대중 인문학 도서를 저술했다. 2007년 출범한 출판기획집단 문사철(文史哲)’의 기획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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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영남대는 2015학년도 새 학기부터 명품 인문학 교양 강좌 스무 살의 인문학-청춘에게 길을 묻다를 개설했다. 학생들이 고뇌하는 청춘 시절에 보다 창의적이고 희망적인 길을 학생들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찾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는 매주 각계각층의 인문학 관련 명사들의 강의가 13주 동안 마라톤 강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