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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컴퓨터공학과, ‘국보급 화이트 해커 산실’ N

No.1961610
엑스퍼트(@Xpert)’ 동아리, 차세대 보안 리더 공인
미래부·한국정보기술연구원 ‘BoB 프로그램’ Top10 배출 등 실력 발휘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보안연구원 등 정보·보안 분야 전문영역 진출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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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BoB 3기' 과정 수상 학생들과 지도교수>
(왼쪽부터 김현우 학생, 이기동 교수, 문석주 학생)
 
 영남대(총장 노석균)국보급 화이트 해커(White Hacker)의 산실로 인정받았다.
 
  컴퓨터공학과(학과장 이기동) 학생들이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주최하고,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이 주관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BoB(Best of the Best) 3에 참여해 국보급 화이트 해커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
 
 주인공은 컴퓨터공학과 4학년 문석주(24), 김현우(23) .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BoB 3기 인증식에서 김현우 씨가 최종 Top10으로 선정돼 인증서와 상금 2천만원을 받았고, 문석주 씨가 상위 31명으로 활동해 모범상을 수상하는 등 화이트 해커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2년 처음 시작해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BoB 과정에는 전국의 컴퓨터 및 정보·보안 관련 전공 고교생과 대학생 등 1,080명이 지원해 지금까지의 과정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지난해 5월 프로그램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약 8개월간 강의와 실습, 팀 활동에 참여하고, 현직 보안 전문가 멘토와 함께 정보·보안 난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원자 1,080명 가운데 시험과 면접을 통해 선발된 제3BoB 프로그램 교육생 130명은 6개월간 집체교육을 통해 전공 교육과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6개월간의 교육기간 동안 팀 및 개인 활동, 교육과정 평가 등을 통해 지난해 12월 상위 31명을 선발했고, 마지막 2개월간은 교육과정 중 습득한 지식을 활용해 그동안 수행한 프로젝트의 고도화 과정을 거쳐 최종 경연을 펼쳤다. 그 결과, 김현우 씨가 지하철 등과 같은 국가기반시설의 취약점 도출 및 보안대책에 대한 수준 높은 프로젝트 수행으로 최종 Top10에 올랐다. 문석주 씨는 최종 10인에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프로젝트의 창의성과 정보보안 분야의 역량을 인정받아 모범상을 수상했다.
 
 “평상시 학과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꾸준히 스터디를 진행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는 김현우 씨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은 받은 만큼, 상금으로 받은 2천만원 중 일부는 동아리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동아리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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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과 '엑스퍼트(@Xpert)' 동아리와 이기동 지도교수>
 
 김 씨의 말처럼 이들의 실력은 컴퓨터공학도로서의 전공과정 외에도 학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보·보안 동아리 엑스퍼트(@Xpert)’를 통해 역량을 꾸준히 키워온 결과. 이번 3BoB 과정에서도 김현우, 문석주 씨를 포함해 3명의 학생들이 130명의 교육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BoB 과정은 최고 수준의 현직 보안 전문가를 멘토로 구성하고, 모든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이 100% 정부지원으로 실시되는 최고급 교육과정인 만큼 교육생으로 선발되는 것 자체가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엑스퍼트(@Xpert)’ 동아리는 해킹 및 정보·보안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20059월 자발적으로 구성한 영남대 컴퓨터공학과 동아리. 여느 대학 동아리와 달리 학술연구단체에 버금갈 만큼 학생들의 연구 열의가 높다. 정보·보안 분야에 대한 신입생들의 관심도 높아 매년 30여 명의 학생들이 동아리 문을 두드리지만, 상당한 수준의 전문지식과 학습역량을 요구하는 동아리의 특성상 20% 정도만이 동아리 활동을 지속할 정도다. 이번 3BoB프로그램에서 Top10에 오른 김현우 씨는 이 동아리 9기 회장을 맡기도 했다.
 
 엑스퍼트 동아리의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이기동(52) 교수는 정보기술과 보안 분야의 지식은 활용도가 높아 동아리 활동이 자연스럽게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반 대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보안연구원 등 전문영역으로도 많은 선배들이 진출해 있다.”취업을 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를 하는 등 학생들 스스로가 진로를 설정하고 역량을 키워 경쟁력을 쌓고 있어 정말 대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