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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영남대 중국인 유학생, 中 정부가 인정했다! N

No.1961596
박사과정(사회학) 루탄셩 , 중국 국가우수자비유학생 장학금수여
최근 2년간 국내외 논문 9·학술대회 발표 3회 등 활발한 연구 활동 펼쳐
[201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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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에서 유학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중국 정부가 수여하는 국가 장학금을 받았다.
 
 주인공은 올해 2월 영남대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박사 논문을 준비 중인 루탄셩(陸潭晟, 26) . 루탄셩 씨는 지난 4일 주한중국대사관이 주최한 ‘2014년도 중국 국가우수자비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에서 주한중국대사관 하오샤오페이(郝晓飞) 공사로부터 상장과 함께 장학금을 받았다.
 
 중국 정부가 수여하는 국가우수자비유학생 장학금2003년 중국 국가유학기금관리위원회에서 제정한 것으로 외국에서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 분야 박사과정을 공부하는 자비 유학생 중 연구 성과가 탁월한 유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 ‘국가우수자비유학생 장학금은 단순히 금전적인 장학금 지원이 아니라, 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우수 유학생으로 추천 받은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학위 취득 후 본국에서 활동 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장학금은 영국,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중국인 유학생이 집중된 5개국을 시작으로, 현재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2개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번 ‘2014년도 중국 국가우수자비유학생 장학금수혜자는 500명으로 그 중 한국에서 유학중인 장학생은 영남대 루탄셩 씨를 포함해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부산대 등의 중국인 유학생 10이다. 특히, 이 장학금은 주로 이공계열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수여되는 장학금으로 루 씨처럼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이 받는 경우는 드물다. 올해에도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루 씨를 포함해 한국에서는 단 2명만이 이 장학금을 받았다.
 
 루 씨는 중국 소주대학교(蘇州大學校) 출신으로 2011년 영남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시작으로 5년째 영남대에서 유학중이다. 한국 유학을 결심한 후, 한국의 여러 대학을 직접 방문하고 교수 면담을 거쳐 영남대를 선택했다는 루 씨는 무엇보다 학습 환경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영남대를 선택했다박사 과정을 마무리할 때까지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준 학교와 교수님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중국 국가우수자비유학생 장학금수상자는 총 2번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각 국 주재 대사관에서 1차 심사를 거친 후, 전 세계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정부에서 2차 심사를 실시한다. 중국 정부는 박사과정 중 연구논문 및 국제학술대회 발표 실적과 대외 수상 실적 등을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루 씨는 최근 2년간 총 9편의 논문을 전문 학술지에 게재했고,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총 3회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사회문제심리를 전공하는 루 씨는 소외의식 및 소외심리에 관심이 많다. 정치경제적 소외, 사회문화적 소외, 노동 소외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긍정적, 부정적 소외에 대해 연구할 것이라면서 연구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강의 경험을 쌓아, 박사 과정 취득 후 기회가 된다면 중국 혹은 한국의 대학에서 연구와 강의 활동을 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또한 사회 전반적으로 이공계 학문 분야보다 인문사회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낮은 경향이 있는데, 앞으로는 인문사회과학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인문사회과학의 활성화에 대한 바람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