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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사랑 장학금' 기탁 릴레이 '훈훈' N

No.1961602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5.03.31 00:00
  • 조회수 : 8610
이용환 하이테크섬유() 회장(섬유공학 70학번), 25천만원 기탁
()최혁영장학회, 4년째 장학금 전달 2009년부터 19천여만원
새내기 영어선생님 김성혜 , 첫 월급 전액 기탁하기도
[201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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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 하이테크섬유(주) 회장이 학과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신학기를 맞아 영남대 선배들의 후배사랑 장학금 기탁 릴레이가 이어져 따뜻한 봄날을 더욱 따뜻하게 하고 있다.
 
 30일 오후 130이용환(62) 하이테크섬유() 회장이 노석균 영남대 총장을 만나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25천만원을 쾌척했다. 이용환 회장은 섬유공학과 70학번으로 2007년에도 13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대학은 이용환장학금을 이용해 매년 장학생 3명을 선발해 1인당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해 지금까지 35명의 학생들에게 총 35백만원을 전달해 왔다. 올해부터는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경제적인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매년 2학년 학생 2명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는 김세현(19, 융합섬유공학과 2), 박지영(19, 의류패션학과 2) 씨가 선발돼 이날 장학증서를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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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환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느라 힘들겠지만, 여러분들을 응원하는 선배와 학교가 항상 뒤에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따라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에도 또 한명의 선배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6천여만 원을 기탁했다. ()최혁영장학회(이사장 최혁영)4년째 후배사랑 장학금을 전달한 것.
 
 최혁영(73) 이사장은 토목공학과 63학번 출신으로 후배들에게 2012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4년간 11명에게 총 19천여만 원을 전달했다. 장학금 수혜자들은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100만원의 교재비를 각각 지원받는다. 올해 수혜자는 김명건(23, 경영학과 3), 정지은(22, 의학과 3), 김유주(20, 영어영문학과 3), 김천야(24, 신소재공학부 2), 류경헌(21, 국제통상학부 2), 최현우(19, 건설시스템공학과 2), 배시현(19, 국제통상학부 2) 씨 등 총 7명이다. 이들 중 김명건, 정지은, 김유주 씨 등 3명은 2학년이던 20143월 최 이사장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이후 올해로 2년째 장학금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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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최혁영장학회가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처음 장학생으로 선정된 김천야 씨는 선배님의 후배사랑을 직접 받으니 힘이 난다면서 저도 졸업 후에는 꼭 후배사랑을 실천하는 선배가 되겠다며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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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최 이사장은 보다 많은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장학사업을 체계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201311월 재단법인 최혁영장학회를 설립했다. 2007년 모교 발전기금 1억 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29천여만 원을 발전기금 및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선배들이 똘똘 뭉쳐 10년째 장학금을 전달해 온 학과도 있다. 29일에는 지역사회개발학과(현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졸업 선배들이 주축이 돼 발족된 영남새마을장학회(회장 최외출)10년째 후배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30명의 학과 후배들에게 장학금 3천만원을 전달하면서 10년 동안 131명에게 총 127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한 사회 초년생 선배도 후배사랑 장학금 기탁 릴레이에 동참했다. 지난 1월 영어과 임용시험에 합격한 후, 올해 2월에 대학을 졸업하고 이번 달부터 대구 와룡중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성혜(23) 씨가 교사로서 받은 첫 월급 전액을 대학에 전달해 미담이 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물리학과 95학번 출신의 김경록(38) 마루치코리아 대표가 대학 재학 중 교내 야구동아리 활동으로 쌓은 인연으로 영남대 야구부 후배들에게 15백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노석균 총장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묵묵히 뒤에서 힘이 되어주는 선배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어 후배들이 든든할 것이라며 후배들도 이러한 선배들의 후배사랑을 본 받아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서도 나눔의 뜻을 잊지 않고 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