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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우리 대학 캠퍼스, 우리 손으로 가꿔요!" N

No.1961598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5.04.09 00:00
  • 조회수 : 6984
산림자원및조경학과 학생들, 캠퍼스 나무심기 앞장서
연중캠페인 "미래를 향한 첫걸음, 우리가 시작합니다" 솔선수범
[20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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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식목일 아침 9시, 산림자원및조경학과 학생 30여명이 자연자원대학 뒷마당에 모였다. 이들이 휴일 아침에도 등교를 자처한 이유는 자신들이 생활하는 대학 캠퍼스를 자신들의 손으로 좀 더 아름답게 만들고 싶었기 때문. 
 
  직접 삽질을 해 물기를 머금은 흙을 파내고, 묘목을 심고, 다시 흙을 덮고 다지며 이들이 하루 반나절 동안 심은 나무는 호랑가시나무 60그루.
 
 호랑가시나무는 크리스마스트리로 흔히 사용되는 나무로, 나무의 모양과 열매가 아름다워 조경수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춥고 음침한 겨울에 진초록 잎을 바탕으로 새빨간 열매를 달고 있어서 행운을 가져다주는 나무로도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번에 학생들이 심은 호랑가시나무는 노란색 열매가 달리는 호랑가시를 포함한 변종과 재배품종으로, 자연자원및조경학과 김용식 교수가 10여년 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3년 동안 중국 상하이와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 특히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에서 집중적으로 번식한 자생식물들을 수집한 것이다.
 
 학생들과 함께 나무를 심은 김용식 교수는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호랑가시나무 변종들을 볼 수 있는 곳은 이제 우리 영남대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캠퍼스 조경에는 물론 학생들이 이번에 심은 호랑나무가시들을 키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식물의 개체변이와 교잡현상을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어서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덧붙여 김 교수는 "나무심기는 봄 뿐만 아니라 가을철에도 가능하다. 앞으로 식목일 뿐만 아니라 계절별로 나무심기에 적합한 수종을 골라 학생들과 함께 캠퍼스 곳곳에 더 많이 심을 계획 "이라면서 "올해 우리 대학의 연중캠페인인 '미래를 향한 첫걸음, 우리가 시작합니다'를 학생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어서 더욱 보람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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