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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로스쿨, ‘SKY’대 꺾었다!” N

No.1961585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5.04.22 00:00
  • 조회수 : 25506
제4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1위" 초시 64명 응시, 63명 합격.
지난해 전국 2위 이어 정상 등극.
전임 33명 중 15명 전직 법조인 출신, 겸임교원 28명 현직 법조인.
학생눈높이 지원, 충실한 실무교육, 선후배․동기간 멘토링 등 강점 
[2015-4-22]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전경.jpg
<법학전문대학원 전경>
 
 
 영남대 (총장 노석균)가 변호사시험에서 2 년 연속 성공신화를 다시 쓰고 있다 . 최근 발표된 제 4 회 변호사시험에서 전국 25 개 법학전문대학원 ( 이하 로스쿨 ’) 가운데 영남대 로스쿨이 합격률 전국 1 의 대기록을 세운 것이다 . 지난해 3회 변호사시험에서 전국 2 의 합격률을 기록한 데 이어 마침내 정상에 등극한 것 .
 
 지난 4 10 일 법무부의 4 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에 따르면 , 전체 응시자 2,561 ( 재시 , 삼시 포함 ) 가운데 1,565 명이 최종 합격해 응시자 대비 61.11%, 입학정원 (2,000 ) 대비 78.25% 의 합격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 특히 전체 응시자 가운데 올해 첫 시험을 치른 초시응시자의 전국 합격률은 74.74%(1,222 /1,635 ) 로 나타났다 .
 
 그런데 영남대 로스쿨은 전국 초시 합격률보다 무려 24%나 높은 98.44% 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초시 합격률 전국 1 위에 올랐다 . 입학정원 70 명 가운데 군 입대생 , 육아휴학생 등을 제외한 총 64 명의 4 기 졸업생이 처음으로 변호사시험에 응시해 단 1 명을 제외한 63 명이 최종 합격한 것이다 .
 
 전국 로스쿨 관계자와 로스쿨 관련 다음까페 ( 서로연 ) 에 따르면 , 4 회 변호사시험에서 90% 이상의 초시합격률을 기록한 대학은 영남대를 비롯해 서울대 , 연세대, 아주대 등 전국 4 개 대학 로스쿨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2015042203.jpg
<법학전문대학원 모의법정>
 
 
 영남대 로스쿨의 이러한 돌풍은3회 변호사시험에서 이미 예견됐다. 3기 졸업생 63명이 응시해 57명이 합격하며 90.47%의 초시 합격률을 기록, 연세대(91.30%)에 이어 전국 2의 초시 합격률을 기록했던 것.
 
 그 비결은 학생들의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지원하겠다는 영남대 로스쿨의 경영방침에서 찾을 수 있다. 일례로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불편하다는 말에 열람실 책상을 기존보다 너비 30cm 더 큰 것으로 일괄 교체했고, 24시간 공부방으로 제공하고 있다. 공부하다 지치면 잠시 쉴 수 있는 휴게실은 물론 수면실, 간이주방, 샤워실 등 모든 편의시설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영남대 로스쿨의 우수한 교수진과 재학생 90%에게 혜택이 주어지는 전폭적인 장학금 지원 등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33명의 전임교수들 가운데 판검사, 변호사 출신의 실무교수가 15명에 달하며, 현직 법조인 28명도 겸임교수로 실무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배기원 전 대법관과 정상명 전 검찰총장 등도 영남대 로스쿨 석좌교수를 지냈다. 차한성 전 대법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특히 전임교수들은 방학도 반납하고 학교에 나와 특강, 그룹스터디 지도 등 학생들이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르치고 있다. 로클럭이나 검사를 지원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실무교수가 일대일로 배정돼 개별 지도도 하고 있다. 이렇게 학생부터 먼저 챙기고, 밤늦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직접 야식 배달까지 마다 않는 영남대 로스쿨 교수들의 열정은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또 하나의 강점은 로스쿨 학생들만을 위한 고민상담 전문가가 상주하며 체계적으로 학생들과 상담하고 해결책을 찾아준다는 점. 지난 3년 반 동안 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해 온 학생지도센터 임영주(44) 전문연구원은 큰 시험을 앞둔 중압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거의 매일같이 서너 명 학생들이 상담하러 온다. 고민을 공유하고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은 큰 위로를 얻고 다시 학업에 열중하게 되는 것 같다. 졸업 후에도 고맙다고 전화를 주는 학생들 덕분에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3년 남짓 기자 생활을 하다가 20123월 영남대 로스쿨에 입학해 이번 시험에 합격한 이서연(34)씨는 학부에서는 법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법조인이 되어서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밝히고 싶다는 생각에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두고 로스쿨에 입학했다. 그런데 예상보다 훨씬 더 어려운 과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선후배, 동기 간의 끈끈한 우정 덕분에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고, 이렇게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더 큰 책임감으로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는 훌륭한 법조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영남대 로스쿨의 성공 비결을 벤치마킹하려는 다른 대학의 방문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김수한 제15대 국회의장과 이병후, 배기원 대법관 등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영남대 법과대학의 역량과 전통을 계승한 성과라고 반기면서 지방에 있다는 것이 핸디캡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노력을 방증하는 자랑스러운 훈장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대학 로스쿨에 대한 학교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금태환 로스쿨 원장도 교수와 직원, 학생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라고 반기면서 법률시장 개방 등 많은 도전이 예상되지만, 법조윤리와 전문성, 실천력을 겸비한 법조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영남대 로스쿨은 졸업생 취업률에 있어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낳고 있다. 1기 졸업생의 취업률은 90.9%로 전국 7, 비수도권 1를 기록했고, 2기는 91.8%, 3기는 96.5%의 취업률을 각각 기록했다. 판사 1, 검사 2, 재판연구원(로클럭) 11명도 배출했다. 이러한 성과는 입학경쟁률에도 영향을 미쳐 2014학년도 9.591(전국 2), 2015학년도 7.31(전국 4)을 기록하는 등 명품 로스쿨다운 대기록들을 세워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