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생물다양성 관리기관’ 지정 N
No.1961567
이과대 동식물표본전시관, 10년간 국비 5억원 지원 받아 생물자원 보존 연구 수행.
2007년부터 유전체 연구로 독도 생물주권 확보 국가 연구과제 수행
[2015-5-29]
영남대(총장 노석균)의 동식물표본전시관이 환경부(장관 윤성규)로부터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생물자원의 효율적인 확보 및 관리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을 지정,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영남대를 비롯해 전국 8개 대학이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특히 영남대는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과대 동∙식물표본전시관은 10년간 5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아 생물자원의 생물주권 확보, 유용 생물자원의 연구 및 기술개발을 토대로 한 산업화 연구, 생물자원정보 DB 구축, 멸종위기 동∙식물 연구 및 생태복원사업 등을 수행한다. 또한 생물다양성 기관 간의 생물자원 정보 교류 및 공동전시 체험활동 등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과대 동∙식물표본전시관은 1998년 4월 정식 등록이후, 곤충 표본 20만점, 동정(同定) 1,226종/4만 건, DB구축 300종/5천 건, 화상자료 300종/5천 건을 보유하고 있어 대학 표본 전시관으로는 방대한 양을 자랑한다. 특히, 곤충의 경우 화분매개곤충, 나비 및 딱정벌레 등 수 많은 곤충자원을 추가 확보해 국내 최대의 곤충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물표본도 야생종 5만 여점, 중국, 일본, 몽골 등 동북아 지역 식물 표본 3천 여점, 한국 고유 식물자원 200종이 수집돼 있고, 독도 식물자원 확보 및 표본제작(24과 57분류군, 200점), 엽록체 유전체 정보(13종) 등을 비롯해 야생 식물 DNA 자료가 약 1천점 정도 확보돼 있다. 특히 독도 식물에 대해서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유전체 연구 사업을 통한 독도 생물주권 확보를 목표로 한 국가 연구과제로 진행 중이다.
총괄책임을 맡은 박선주 생명과학과 교수는 “생물자원에 대한 확보, 관리 및 보전과 유용 산업생물 연구를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곤충, 식물, 어류 표본 확대는 물론 멸종위기 생물연구 및 보전을 위해 더욱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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