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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권정현氏, 국제학회 '우수논문 발표상' N

No.1961473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5.12.30 00:00
  • 조회수 : 6627
대학원(신소재공학) 석사과정 재학
알칼리성 물질 활용한 알루미늄 합금 표면 처리 신기술 개발
기존 기술 대비 기계적 성질 개선, 비용절감·친환경 기술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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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 발표상'을 수상한 영남대 대학원 신소재공학과 석사과정 권정현 씨(좌)와 고영건 지도교수>
 
 영남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권정현 (28, 신소재공학과 석사 2) 씨가 에너지·환경·나노소재 국제학술대회인 ‘GREEN 2015(Global Research Efforts on Energy & Nanomaterials 2015)’에서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대만 선문호수(Sun Moon Lake)에 위치한 티처스 호스텔(Teachers Hostel)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인도, 대만, 중국, 일본 등의 주요 대학에서 관련 분야 석박사급 연구자들이 참여해 40여 편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권 씨는 포스터 발표에서 3위에 올라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
 
 권 씨가 발표한 연구 내용은 플라즈마 기법을 통한 고내식성 경량 알루미늄 합금제조에 관한 친환경 표면처리 기술. 기존에는 알루미늄 합금에 표면 처리 시 금속의 내식성을 높이기 위해 강한 산성물질을 주로 이용했다. 하지만 권 씨는 이번 연구에서 알칼리성 물질인 벤조산나트륨을 활용해 플라즈마 기법으로 표면 처리함으로써 기존 기술 대비 내식성, 내마모성 등 기계적 성질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기술은 표면처리 공정의 간소화로 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알칼리성 물질을 사용하는 친환경 기술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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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씨는 해당 기술로 이미 국내 특허 2건을 출원했다알루미늄 합금과 같은 경량 금속은 휴대폰 외장재, 자동차 프레임, 변속기 등과 같은 주요 부품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산업 부가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지도교수인 고영건(39)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표면처리기술이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전자산업의 경우, 신개념 플라즈마 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경량금속소재기술은 그 자체가 원천 기술이며, 주요 대기업에서는 연간 500억 원 이상의 가치를 가지는 고부가가치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역 산업계와의 연계를 통해 기술이전 및 산학협력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한다면 지역 경제 발전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8월 영남대 신소재공학부를 졸업하고 자동차 부품 기업에 근무하다가 올해 3월 대학원에 진학한 권 씨는 소재 관련 연구를 더욱 깊이 있게 하고 싶어 대학원에 진학했다면서 현재는 자동차 부품으로 연구가 국한되어 있지만, 생체용 재료(Biometal)인 타이타늄을 이용한 인공뼈, 임플란트 지지대 등 생체적 합성이 요구되는 소재를 연구해 보고 싶다고 앞으로의 연구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BK21플러스 차세대 창조산업용 첨단 기능성 소재를 위한 지역 연계형 고급인력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